사드배치의 입장에 대한 토론을 보니
다른 사람들은 대통령이 되기 위한 사드배치 입장이였고,
문재인은 나라의 국익을 위한 사드배치 입장이네요
"사드배치의 실행 여부는 우리가 가진 카드다" 라는 말을 듣고 솔직히 전율이 흘렀습니다.
그전까지는 저도 어떠한 입장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우리같은 사방의 강대국들에 둘러있는 형편에서는 몇 안되는 카드임을 오히려
다 보여주고 시작할 뻔(?) 했던 것이죠
그리고 햇볕정책의 계승자, 혹은 북한과의 대화를 전제로한 대북정책의 계승자는 문재인이네요
얼핏 안철수 인가?, 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어제 토론에서 극명하게 갈려버렸습니다.
아마도 전라도 유권자들의 표심이 많이 달라 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프로 공약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 할 때
약속과 합의를 얼마나 성실하고 진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유승민이 합의사항을 마치 정치적인 쇼인 것처럼 이야기 할 때,
매우 놀라면서 약간 당황과 배신감을 느끼는 듯한 표정의 문재인을 보며
쇼를 하는 사람이 아니구나, 그 떄의 약속과 합의가 매우 진정성 있었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토론내내 보면서 문재인이 얼마나 준비가 잘 되었는지 확인했습니다.
상대방의 어의없는 공격과 억지도 무리없이 넘어갔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매 사안마다 입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어떻게 모든 분야에 모든 것을 알겠습니까?
그리고 모두 알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신념이나 생각을 반영하여 입장을 정리해 놓겠습니까..
저는 감탄했습니다.
모두 알고 있고, 입장도 정리했으며,
더더더 중요한 것을 문재인 지지자들이 그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지 예상가능한 범위에서 한다는 것 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저는 6:2:2를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