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이라 내일 출국 전에 영화나 한편 보려고 혼자 갔는데...중간에 나왔어요ㅠㅠ
저 단 한번도 영화 중간에 나와 본 적 없고 또 다들 더럽게 재미없단 영화도 혼자서 나름 재밌게 보는 편인데요 (그만큼 영화에 대해 크게 까다롭지 않아요)
또 공포영화나 고어영화같은 잔인한 영화도 되게 좋아하는 편이라서 다들 잔인하다고 하는거 그런갑다 하고 븨아피를 보러갔어요
그런데 제 기준 절대 그것만은 안본다 하는거 딱 두개가 바로 어린아이가 죽는다거나 성폭행 장면이 나온다거나 이런거거든요
영화 시작하자마자 오분 만에 내가 싫어하는 거 다 클리어.....
그뒤론............무슨 내용인지도 모를만큼 지루하고 개연성 없고 말 안되는 사건들의 연속........
그리고 김명민 캐릭터가 너무너무 마음에 안 들었어요
범인을 막 잡고 싶어하는 그런 형사 캐릭터인건 알겠는데 왜 말 할때마다 계속 승질을 내야하는 거죠......??ㅠㅠㅠㅠ
왜 주변 사람들까지 범인 대하듯 쌍욕을 하고 좀만 수틀리면 막 때려뿌시고 막......
감독이 김명민을 막 터프한 형사 이렇게 보여주려고 한건지 뭔지ㅠㅠㅠㅠㅠㅠ
여튼 저는....그 다리 위에 씬...보셨으면 다들 아실 거에요
장동건이랑 김명민이 차 안에 이종석 가둬놓고 담배피다 일터자는 그 장면
거기서 탁!!! 제 머리를 치고! 아 집 가서 미국 갈 준비나 더 잘하자 하고 왔네요......
아....돈아까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Hㅏ....
출국 바로 전날 이게 무슨 봉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