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저는 개고기를 좋아합니다.</div> <div><br></div> <div>많으면 한달에 한 번. 적으면 두세달에 한 번 정도는 집 근처 유명한 개고기집에 찾아가 대자 하나 시켜서 야무지게 먹고 옵니다.</div> <div><br></div> <div>여러분 혹시 집 근처에서 개고기 하는 집 보셨나요?</div> <div><br></div> <div>자세히 찾아보지 않으면 요즘 대한민국에서 보신탕 하는 집 찾아보기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여러분 혹시 보신탕집 안에 들어가 보셨나요?</div> <div><br></div> <div>보신탕집에서 개고기를 먹는 이용층의 대부분은 40대 이상. 다수가 50대 이상의 중,노년층 입니다.</div> <div><br></div> <div>20대에서 30대의 젊은층은 찾아보기 어려운것이 현실입니다.</div> <div><br></div> <div>실제로 제가 식당에 가서 보신탕을 먹을때면 식당 안에 20대가 저 하나뿐인적이 매우 많습니다.</div> <div><br></div> <div>근처에서 꽤 장사가 잘되는 유명한 보신탕집인데도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이것이 보여주는건, 대한민국에서 개고기를 소비하는 소비층이 상당히 소수라는 사실입니다.</div> <div><br></div> <div>실제로도 보신탕을 소비하는 대부분은 한국에서 복날이라 불리는 특정 시즌에 몰려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평상시에도 보신탕을 소비하는 인구는 생각보다 드문 편이지요.</div> <div><br></div> <div>심지어 보신탕의 가격은 일반적인 국밥에 비해서 가격이 상당히 쌘 편입니다.</div> <div><br></div> <div>제가 다니는 보신탕집도 가장 작은 사이즈가 7000원에서 시작하니 더 이상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대한민국에서 개고기를 소비하는 소비층은 나날히 줄어들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개고기 소비층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장년층은 빠르게 퇴장하고 있으며,</div> <div><br></div> <div>그에 반해 새로이 개고기를 소비하는 젊은층의 유입은 많다고 하기에는 그 수가 매우 적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의 중장년층이 사회에서 퇴장하고 20대에서 30대의 젊은층이 중장년이 될 즈음에는 개고기 식용문화 자체가</div> <div><br></div> <div>지금보다 더 찾아보기 힘들게 될거라 확신합니다.</div> <div><br></div> <div>아마 제 아들, 손자세대가 될 즈음에는 자가용을 타고 지방 깊숙한 외진곳으로 찾아가서 먹어야만 하는</div> <div><br></div> <div>지역 특산품 느낌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소비되지 않는 문화는 도태됩니다. 개고기 또한 이미 그러한 전철을 밟아가는 중이라 생각하구요.</div> <div><br></div> <div>개고기를 즐겨 찾고 즐겨 소비하는 젊은층으로서 매우 아쉽게 느껴집니다.</div> <div><br></div> <div>제가 늙어서는 개고기를 소비하는것이 지금처럼 쉽지 않을거란 사실 때문에요.</div> <div><br></div> <div>굳이 개고기를 먹지 말자 반대 반대 목청을 높이지 않아도 소비하지 않는 상품은 알아서 소멸 될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기왕 먹는거. 얼마 남지도 않은거 좀 위생적으로 먹을 수 있게 식용 가축으로 인정받게 되는것이 소소한 바람이라면 바람이겠지요.</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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