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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091702
    작성자 : Dr.Lecter
    추천 : 4
    조회수 : 962
    IP : 61.72.***.21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10/07 17:32:10
    http://todayhumor.com/?freeboard_1091702 모바일
    가난하면 자식도 낳지 말라고요?
    <div>얼마전까지 금수저란 말이 뭔지도 모르던 사람인데요.</div> <div>다른 글 읽다보니 가난하면 자식도 낳지 말라는 글이 버젓이 올라오고 추천도 잘 붙는 게 저는 참 놀라웠습니다.</div> <div>난 가난하니까 자식도 안 낳을 거라고 하는 건 누가 뭐라는 사람 아무도 없지만 왜 그걸 타인에게 강요하나요?</div> <div> </div> <div>물론 우리나라가 현재 처한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도 잘 알고 우리보다 우리 자식 세대들이 훨씬 더 고생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살면서 돈이 다가 아닙니다.</div> <div>물론 돈이 없으면 좀 힘들게 살겠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인 건 아니에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건 좀 엉뚱한 얘기이긴 한데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학교에서 선생님이 뭐 걷는다고 돈 300원, 500원 가져오라고 하면 제딴엔 집에 그 얘기하기가 힘들어서 쭈뼛쭈뼛하다 아침 먹으면서 엄마한테 그 얘기하고 그럼 엄만 그 얘길 왜 지금 하냐면서 동네 다른 집에 그 돈 구하러 다니셨어요.</div> <div>그렇게 걷은 돈이 제대로 쓰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div> <div> </div> <div>친구들이랑 TV 광고에 나오는 과자나 아이스크림 보면서 나 저거 먹어봤다고 자랑삼아 말하기도 했고...</div> <div>네, 그 당시 살던 우리 동네 가게엔 광고에 나오는 과자가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div> <div>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동네엔 가게가 없었고 학교가 있던 동네.</div> <div> </div> <div>학교 끝나고 오면 친구들이랑 홍시 따먹으러 다니고 일명 삐삐라는 단맛 나는 풀 뜯어먹고 칡뿌리 캐러 다니고...</div> <div>그러면서도 가난해서 슬프다거나 하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div> <div>다들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div> <div>유치원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돼서야 유치원이란 단어를 들어봤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거짓말이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어린 시절 우리 옆집은 전기가 안들어왔어요.</div> <div>전기세를 안내서 끊긴 게 아니라 아예 전기가 연결이 안 돼 있었습니다.</div> <div>한 번 그 집에 놀러 가니 저녁땐 사극에서 보이는 호롱불 하나 켜있더군요.</div> <div>사극은 다 고증 엉망입니다. ㅎㅎㅎ  호롱불 하나로 그렇게 방이 밝아지지 않아요. 한 1/10 밝기라고 보시면 됩니다.</div> <div>저녁때 등뒤에 글씨쓰면 무슨 글씨인지 알아맞히기, 벽지로 붙인 신문 글자 읽기(어두워서 잘 안보임) 같은 걸 하고 놀던데 그냥 이렇게 놀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물론 그때랑 지금은 많이 다르다는 거 압니다.</div> <div>도시에 산다면 월세 내야지, 통신요금 내야지, 이것저것 세금 내야지 돈 나갈 데 많죠.</div> <div> </div> <div>제 말은 굳이 금수저랑 비교해서 자괴감 느낄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div> <div>그때문에 자식 낳지 말라고 강요하지도 말라는 거고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기왕 말이 나온 김에 꺼내자면,</div> <div>내가 낳은 아이가 사랑스럽지 않을까봐 못 낳겠다는 말을 오유에서 많이 봅니다.</div> <div> </div> <div>네, 물론 사랑스럽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사랑스럽습니다. </div> <div>설사 그런 마음이 안들어도 최소한 책임감은 생깁니다.</div> <div> </div> <div>근데 아기 낳을 때 드는 걱정이 그것밖에 없나요?</div> <div>기껏 사랑으로 힘들게 키워놨더니 공공의 적처럼 재산때문에 부모 죽일 거란 생각은 안 드세요?</div> <div>해외여행 시켜준다고 다른 나라 데려가서 떼어놓고 올 것 같진 않으세요?</div> <div> </div> <div>허무맹랑한 얘기요? </div> <div>그럼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사업자금 내놓으라고 하는 건요? </div> <div>"아니, 아부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부푼 꿈을 안고 사업 좀 하게 돈 좀 달라는데 지금 자식 앞길 막겠다는 거요?"  -_-</div> <div>소소하게는 사고치고 중절수술하게 돈 달라고 할 수도 있고요. 경찰서라고 새벽에 오라고 할 수도 있고...</div> <div>뭐 기타 등등 애 키우려면 걱정거리가 한 두개가 아닙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낳은 아이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면 다 사랑스럽습니다.</div> <div>만일 사이코패스라면 자식 유무에 상관없이 이미 사회에 큰 위험입니다.</div> <div>그러니 그런 걱정은 미리 안하셔도 됩니다.</div> <div>그것말고도 애 낳으면 할 걱정이 태산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왜 애를 낳느냐고요?</div> <div>우리집은 제가 결혼해서 사업한답시고 6년 동안 집에 땡전 한푼 안 가져오고 집에 있는 돈, 처가집 돈 가져다 쓰면서 계속 싸우기만 했습니다.</div> <div>나중엔 이혼은 기정사실이고 날짜만 안 잡은 상태였어요.</div> <div> </div> <div>그러다 와이프가 애를 낳겠다고 해서 어찌어찌 애가 태어났는데 그 이후로 집안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습니다.</div> <div> </div> <div>애기가 웃고 옹알거리고 뒤집고 기고 걷고 말하는 것들이  하나하나가 다 사랑스럽고 가정의 평화로 이어졌습니다.</div> <div> </div> <div>그럼 이런 말 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div> <div>본인의 행복을 위해 아이를 희생하는 거냐고...</div> <div> </div> <div>세상을 살면서 모 아니면 도로 딱 떨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div> <div>대부분 이것저것 유기적으로 얽혀있고 그때그때 융통성있게 결정할 뿐입니다.</div> <div> </div> <div>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도 자식을 낳지만 그 자식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종족 번식에 대한 본능 때문에, 부모님께 손주 안겨드리고 싶어서, 또 내가 늙으막에 손주를 보고 싶어서 등등 자식을 낳는 이유는 많습니다.</div> <div>(단, 전 자식을 늙었을 때의 보험으로 생각하진 않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사실 전 자식을 별로 낳고 싶지 않았습니다.</div> <div>아이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요즘 세상에 돈도 많이 들고 키우기도 힘들고 많이들 생각하시는 그런 이유 때문에요.</div> <div>그리고 이 힘든 세상에 아이를 살게 하는 것 자체가 아이한테 죄를 짓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div> <div>하지만 막상 낳으니 그래도 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div> <div>아이가 안 태어났으면 저렇게 사소한 일에도 기뻐하고 엄마, 아빠를 좋아하는 일도 없었을 테죠.</div> <div> </div> <div>그래도 둘째를 감당할 자신은 없어서 하나로 만족하려고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글재주가 없어서 길게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인생을 살면서 미리 계획한대로 되는 것도 많지 않고 이게 옳다 저게 그러다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는 것도 많이 있고 또 가정과 사회생활을 위해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것들도 있고...</div> <div>무엇보다 인생은 어느 정도 도박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그냥 가끔은 긴 생각없이 모험을 걸어야 하는 일도 많습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top:medium none;height:757px;border-right:medium non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width:548px;" alt="00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4206151E3ap5Q1H5eorXU6WC8NFc7nbCiqf.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font color="#1f497d">    (동생이 없어 다스베이더랑 친구...)</font></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div>
    Dr.Lecter의 꼬릿말입니다
    오유 뉴비라 잘 모르는데 오유에 유머글이 없는 건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것과 비슷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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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10/07 17:33:56  123.243.***.158  흑형의봉놀림  21049
    [3] 2015/10/07 17:34:12  149.175.***.129  시무스데버  677764
    [4] 2015/10/07 19:05:03  118.32.***.141  qetuoadgj  13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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