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을 배려하겠다는 것은 <div><br></div> <div>지지율이 낮은 후보와 지지율이 높은 후보들이 경선에서 호각을 다투게끔 만들겠다는 것인데,</div> <div><br></div> <div>인위적으로 지지율을 무시하고 높낮이를 맞추겠다는 것은</div> <div><br></div> <div>지지율이 낮은 후보를 배려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에게 특권을 주겠다는 의미입니다.</div> <div><br></div> <div>지지자들은 얼마나 박빙인가에 열광하지 않습니다. 깨끗한 싸움과 페어플레이에 열광할 뿐입니다.</div> <div><br></div> <div>한국이 스페인과 축구 경기를 한다고 할 때 <span style="font-size:9pt;">스페인이 선수 두 세 명 빼주고 경기해서 치열한 경기가 이뤄졌다고 관중들이 열광하는 것이 아닙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11:11로 싸워서 스페인이 승리했다고 스페인을 욕할 관중도 없고, 또한, 한국이 졌다고 한국에게 야유할 관중도 없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9:11로 싸울 경우, 승패에 관계없이 관중들은 모두에게 야유를 보낼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원칙없는 무한 배려 역시 약자를 얕잡아보는 행위 입니다.</div> <div><br></div> <div>혹자는 국가의 세금으로 정당 보조금을 지원받는 정당이니 당원이 아닌 비당원의 목소리도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당원들 역시 당원이기 이전에 국가에 세금을 내는 국민이므로, 정당보조금에 대한 지분이 있고,</div> <div><br></div> <div>더불어서 당비까지 내고 있으니, 그 권리가 비 당원들과 동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이 지금 착각하고 있는게, 문대표 지지자들을 집토끼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div> <div><br></div> <div>문대표가 없으면 차선으로 본인에게 투표할 것이라 판단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div> <div><br></div> <div>많은 수의 지지자들은 문대표가 없으면 차선책을 선택하겠지만, 또한 많은 수의 지지자들은 반칙에 진절머리를 느끼는 사람들입니다.</div> <div><br></div> <div>아무리 새누리당이 약해졌다고 해도 야권은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이기기 힘든 것이 우리나라 유권자 구조입니다.</div> <div><br></div> <div>이런 상황에서 야권 지지자들에게 좌절감을 주는 경선이 치뤄진다면, 결국 야권은 자멸합니다.</div> <div><br></div> <div>다이나믹한 경선은 겉으로 보이는 수치가 치열할 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룰 위에서 서로 전력을 다하여 그 마음이 유권자들에게 전해질 때 생깁니다.</div> <div><br></div> <div>정당의 지지자들이 칭찬할 만한 페어플레이가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div> <div><br></div> <div>우리를 하나로 묶어주시길 바랍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