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에 대한 파파이스를 동영상을 보니 그 동안의 조각 같던 퍼즐들이 하나씩 다 맞춰지는 느낌입니다.
동영상 못 보신 분들을 위한 정리 입니다.
1) 세월호 사고 시 정부가 발표한 선체 이동 경로가 생존자 증언과 맞지 않고 세월호를 지근거리에서 주시하며, 구조요청을 했던 둘라에이스 선장이 이야기한 좌표가 정부 발표의 이동경로 및 세월호 선장이 구조요청 한 좌표와 차이가 있었음.
2) 누가 거짓말을 하였나? : 정황 상 정부와 선원이 거짓말을 했다고 판단
- 정부의 발표 (항적도)와 선실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뱃머리가 병풍도를 바라보며 표류하였다고 함
- 하지만 둘라에이스 선장 찍은 사진 (CNN보도)을 보면 정 반대로 배의 꽁무니가 병풍도를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정부와 선원들의 증언이 사진이라는 가장 명확한 근거에 정면으로 배치
- 정부가 발표한 항적도를 보면 1)에서 구조요청 시 이야기 한 좌표에서 800m ~ 2.8k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매우 매끈한 J자 형태의 표류 양상을 보임
- 진성준의원이 해군에 요청한 레이더 항적을 보면 지그재그로 지저분하게 배가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정부가 공개한 항적도와 일치하지도 않음
- 문제는 해군이 제공한 항적도의 좌표 역시 둘라에이스가 이야기 한 좌표와 다르게 나타남
- 정황을 고려할 때 해군 역시 레이더 좌표를 정부 발표에 최대한 맞추려고 표류 위치는 전체적으로 평행이동하였을 것으로 보이나, 10분마다 기록되는 배의 항해 궤적을 일일이 고칠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임
- 전문가들은 해군이 공개한 항적은 6000톤 급의 배가 나타낼 수 없는 궤적이라 데이터 자체가 엉터리다 라고 폄하함
- 그러나, 해군이 공개한 항해 궤적을 그대로 평행이동 하여 둘라에이스가 구조요청한 좌표에 맞춘 결과 배가 지나간 해저 지형과 배가 급하게 꺽인 위치 사이에 상당한 연관성을 보임
- 예를 들어, 배가 급하게 솟은 지형을 지나갈 때 속도가 급감하면서 약 90도 가까이 항해 방향이 꺾이고 이 부근을 지난 후 속도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
- 합리적으로 판단하자면, 이렇게 해저 지형에 따라 급변하는 항해궤적을 가지기 위해서는 배가 닻을 내리고 항해를 했다고 밖에 볼 수 없음
- 항구도 아닌 곳에서 배가 닻을 내리고 항해를 한 것은 특정한 의도가 있었다 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음
- 따라서 세월호 고의침몰에 대한 주장은 음모론이 아닌 합리적 의심이라고 할 수 있음.
아래는 제가 생각한 픽션입니다.
남재준 국정원장이 간접조작 사건 무혐의 판결 받으면서 논란이 된 것이 2014년 4월 14일.
국정원은 국내 여론에서 비난이 이어지자 국민들의 눈을 돌릴 큰 사건이 필요해짐.
2014년 4월 16일 (이재명 시장의 표현에 따르면) 국정원 소유로 확신되는 세월호에 때마침 어린 학생들이 승선이 예정되어 이슈 몰이에 적합하다 판단.
국정원장은 대통령에게 본인이 임명한 국정원장을 자기 손으로 해임하는 것 역시 정치적 부담이니 딜을 하자고 제안
국정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를 침몰시킬테니 박근혜는 사고 수습을 통해 지지율을 높이자고 함
행정부는 국정원이 사전에 잘 기획했으리라 믿었기 때문에 언론에 미리 "탑승인원 전원 구조" 라는 뉴스를 준비토록 함
허나, 사건 당일 제대로 된 구조 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함으로써 다수의 희장자가 나와 사건은 더 커지고 행정부에 비난의 화살이 돌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