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정치인의 이미지라는게 늘 그렇지만 </div> <div> </div> <div>유승민처럼 김부겸도 굉장히 포장된 정치인이라고 봅니다. </div> <div> </div> <div>대구라는 적진?에서 악전고투하며 승리하고 돌아온 역전의 용사, 야당의 외연을 확장해 줄 구세주 등등</div> <div> </div> <div>사실 현상만 보면 다 맞는 얘기입니다. </div> <div> </div> <div>하지만 실제적으로 봤을 때 </div> <div> </div> <div>김부겸은 야당 포장지만 싼 여당으로서 당선된 것입니다. </div> <div> </div> <div>여당의 홈그라운드에서 야당으로서 싸운것이 아니라 야당이지만 난 사실 여당이야 하고 당선된 것이죠 </div> <div> </div> <div>그런 점에서 김부겸을 부상에서의 노무현과 비교하는 것은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div> <div> </div> <div>또 사람을 판단할 때 중요한 기준 중에 하나가 그 사람의 친구 혹은 측근이죠 </div> <div> </div> <div>김부겸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니 </div> <div> </div> <div>바로 뉴라이트의 대부 이영훈 교수죠 </div> <div> </div> <div>이영훈은 김부겸의 처남입니다. </div> <div> </div> <div>초기 뉴라이트 시절 안병직과 함께 뉴라이트의 투톱 역할을 하며 참여정부를 괴롭혔었죠</div> <div> </div> <div>김부겸이 민주당에 입당하고 전면에 나서면서 요즘은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시더군요 </div> <div> </div> <div>하지만 둘은 굉장히 막역하다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지난 총선에서 김문수와 경쟁할 때 이영훈은 직접 김문수의 출마를 만류했을정도로 김부겸의 당선을 위해 애썼다고 하더군요 </div> <div>(이 부분은 반문의 대표주자인 이철희가 만든 팟캐스트 이철희의 이쑤시개에서 언급했던 부분)</div> <div> </div> <div>저는 당시 이걸 듣고는 김부겸은 절대 민주개혁세력이 될 수 없겠구나 싶었습니다</div> <div> </div> <div>이런 분을 정치적 멘토로 두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기득권과 싸울까요? 무엇을 개혁할까요? </div> <div> </div> <div>총선이후 승리에 도취되어 막연한 기대감으로 김부겸을 띄우는 진보진영 사람들도 많았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결과적으로 어떤가요?</div> <div> </div> <div>결국 김부겸은 민주진영의 독약이 되어가고 있지 않나요? </div> <div> </div> <div>저는 우리가 야당 정치인을 바라볼 때 너무 쉽게 긍정해 버리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네요 </div> <div> </div> <div>단순히 야당에 몸담고 있다고 다 우리편이라 생각하고 응원하고 지지하고 </div> <div> </div> <div>결국 중요한 것은 포장지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야당지지자들도 좀 더 비판적으로 야당정치인을 판단해야 되지 않나 싶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