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도 한 10년 전에 어머님께 들은 일화입니다.</div> <div><br></div>1986년 쯤 외할머니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큰 병을 앓으셨다고 합니다. </span>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처음에는 고통을 호소하셔 제 지역에 큰 대학병원으로 바로 이송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러 검사를 받았으나 정확한 병명이 없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부모님은 며칠내로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br>그런데 갑자기 그 날이 지나고 외할머니는 멀쩡하게 병원을 퇴원하였습니다. <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의사도 놀라워했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부모님은 그냥 외할머니가 나았다는 사실을 기뻐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 때 외할머니까 어머니에게 꿈 이야기를 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내가 이제 죽을 때가 됐는지,</div> <div>짙은 어둠속에 고통스러워 하며 누워있더라.</div> <div>그런데 위에서 환한 빛이 비치면서 엄청 예쁜 서양 여자가 날개를 달고 내려오는데,</div> <div>내가 그 걸 잡으면 살고 안 잡으면 죽는 걸 알겠더라.</div> <div>그래서 그 손을 잡으니 그 여자가 찬찬히 내 손을 잡고 환한 빛으로 데려가더라."</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이후 외할머니는 동네 교회에 30년이 넘는 지금도 꾸준히 다니십니다.</span></div> <div>외할머니는 무교(거의 불교에 가까운 편이였음)였습니다.</div> <div>그리고 외할머니는 이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하십니다. </div> <div>외할머니께서는 저희 보고 교회를 믿어야 한다느니 교회에 다녀야 한다느니라는 말을 한 번도 한적 없습니다.</div> <div>식사 시간에도 항상 기도하시는데 저희랑 같이 기도하자는 말도 안 하십니다.</div> <div>혼자 기도하시고 혼자 교회에 가십니다.</div> <div><br></div> <div>전 귀신이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div> <div>하지만 남에게 강요하지 않습니다.</div> <div>남들이 귀신을 봤다고 하면 '우와' 하면서 귀신이야기를 듣습니다.</div> <div>그 면전에 대고 '귀신은 없어 구라네 ㅋㅋ' 이렇게 초를 치는 일은 안합니다.</div> <div><br></div> <div>'나는 귀신을 봤으니까 너도 귀신을 믿어' 이것도 조금 무례한일이라 봅니다.</div> <div>자신의 경험을 남에게도 적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div> <div>요즘 종교의 문제점도 '내가 믿으니까 너도 믿어야 돼' 이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div> <div>날더운데 그냥 귀신이야기 읽고 스트레스 푸세요~</div> <div>싸우지 마시구요.</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