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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타노마키아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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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9386
    작성자 : 티타노마키아
    추천 : 5
    조회수 : 1403
    IP : 210.107.***.1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5/01 16:24:40
    http://todayhumor.com/?panic_79386 모바일
    [븅신사바] 실화괴담 - 난 귀신을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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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1</div> <div><br></div>6월 18일 <div> <div>오늘 할머니 댁 뒷산에 올라갔다.</div> <div>소에게 풀을 먹이며 놀고 있었다.</div> <div>그 때 옆에서 어떤 할머니가 인자롭게 앉아 계셨다. </div> <div>할머니와 실컷 이야기를 나눴다.</div> <div>나는 소를 끌고 다시 집에 내려갔다.</div> <div><br></div> <div>6월 25일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시 산에 소를 끌고 올라갔다.</span></div> <div>옆이 무덤인줄 몰랐는데 깨끗하게 벌초가 되어있었다.</div> <div>혼자 소 풀 먹이고 놀다가 내려갔다.</div> <div><br></div> <div>그 후 다시는 그 할머니를 볼 수 없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div> <div><br></div> <div>7월 14일</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족들끼리 바닷가에 놀러갔다. </span></div> <div>아버지 친구 가족분들도 같이 갔다.</div> <div>난 또래들과 바다에서 재밌게 놀고 있었다.</div> <div>튜브를 타고 꽤 놀았는데 친구들이 보이지 않는다.</div> <div>텐트 역시 조그맣게 보인다.</div> <div>아버지가 헤엄쳐 나를 구했다.</div> <div><br></div> <div>8월 15일</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버지와 아버지친구 가족들과 계를 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버지친구 가족들 중에 내 또래는 없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9월 3일</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너무 아파서 조퇴를 했다.</span></div> <div>집에 누워 잠을 자는데 </div> <div>검은 형태가 내 앞을 아른아른 거린다.</div> <div>몸의 열기를 지우기 위해 찬물로 샤워도 하고 자위도 하고 게임도 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9월 4일</span></div> <div>아파트 위 층 쪽에 상이 난 것 같다.</div> <div>항상 건강하게 살아야겠다.</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4</div></div> <div><br></div> <div>4월 28일</div> <div>대학생활은 즐겁다.</div> <div>좋은 선배들도 있고 매일 술도 마시며,</div> <div>여자동기들과 밤에 무서운 이야기도 나누었다.</div> <div>아무리 술에 취해도 기숙사 올라가는 3층과 4층 사이에선 술이 깬다.</div> <div>도깨비 불도 보고, </div> <div>벽 위로 수평이동하는 얼굴도 보고,</div> <div>세 명이 동시에 같은 꿈을 꾼 기억도 있다.</div> <div>즐거운 경험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5</div> <div><br></div> <div>10월 27일</div> <div>지하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div> <div>굉장히 불편한 기분이 들었다.</div> <div>혼나는게 두려워 혼자서 일했다.</div> <div>혼나는 감정이 드니 아무것도 생각이 안났다.</div> <div>갑자기 화재 경보기가 울렸다.</div> <div>모든 고참들이 내려왔다.</div> <div>그리고 여기서는 일하지 말라고 했다.</div> <div>이유는 알려주지 않았다.</div> <div><br></div> <div>7월 27일</div> <div>고참이 되어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div> <div>자살과 관계된 자료를 보았다.</div> <div>안타깝고 불쌍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6</div> <div><br></div> <div>3월 10일</div> <div>자취는 처음이다. </div> <div>그렇게 좋은 방은 아니지만 싸서 좋다.</div> <div>친구들은 꺼려한다.</div> <div>술은 마셔도 잠은 꼭 다들 자기 집에서 자려한다.</div> <div>이유는 모르겠다.</div> <div> </div> <div>6월 15일</div> <div>후배가 같이 살게 되었다.</div> <div>내가 없는데 내가 있는 것 같단다.</div> <div>불도 꺼주고</div> <div>집에 누가 있는 기분도 많이 들고 </div> <div>그 후배도 별로 신경은 안 쓰이는 것 같다.</div> <div><br></div> <div>8월 22일</div> <div>갑갑한 마음에 잠시 잠을 깼다.</div> <div>허벅지가 만져진다.</div> <div>부드럽다.</div> <div>여자 허벅지 인가?</div> <div>눈을 떴다. </div> <div>허벅지가 사라졌다.</div> <div>눈을 감았다.</div> <div>허벅지가 만져졌다.</div> <div>허벅지를 죽부인 삼아 편하게 잤다.</div> <div><br></div> <div>9월 4일</div> <div>오토바이를 타고 교내를 다니고 있다.</div> <div>앞에 소복같은게 보여서 놀랬다.</div> <div>안경을 벗으니 보이지 않았다. </div> <div>안경을 벗은채로 오토바이를 몰고 집까지 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7</div> <div><br></div> <div>4월 3일</div> <div>오늘따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없다.</div> <div>심심한 나머지 엘리베이터 벽을 똑똑 두드렸다.</div> <div>7층에 도착하고 내리고 문이 닫히면서 난 똑똑하는 소리를 들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8</div> <div><br></div> <div>5월 1일</div> <div>이 글을 쓰고 있는데 모르는 학생이 자꾸 쳐다본다.</div> <div>꽤 예쁘다.</div> <div>내가 잘생겼나 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난 귀신을 믿지 않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작가 한마디</div> <div> <div>[우리는 세월호를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div> <div>[꿈과 공포가 넘치는 공포게시판으로 오세요.]</div></div> <div>[공포 역시 삶의 활력소!]</div> <div><br></div> <div>거의 제 경험을 위주로 적은 것 같습니다. </div> <div>원래는 시간이 되면 제가 경험했던 위치와 사진을 올려서 글을 적으려고 했는데</div> <div>그냥 븅신사바에 참가합니다.</div> <div>그리고 엘리베이터 이야기는 예전에 제가 오유에 올렸던 이야기 입니다.</div> <div>8번은 장난이에요~~</div> <div><br></div>
    출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79276&s_no=79276&kind=search&search_table_name=panic&page=2&keyfield=subject&keyword=%EB%B8%85%EC%8B%A0
    티타노마키아의 꼬릿말입니다
    내 볼은 조금 이른 봄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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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5/05/02 12:42:51  165.132.***.34  통닭실종사건  501972
    [4] 2015/05/03 07:22:01  112.144.***.69  리리봉봉  229389
    [5] 2015/05/03 13:22:53  1.236.***.184  v해삼v  6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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