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사 다니면서 주변에 저소득층 임대 빌라가 들어서는것을 보면서 느낀점을 말해보려고 합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어수선 하더라도 이해 부탁드려요.
뉴스에 저소득층 지원 임대 주택이 자기들 지역에 들어오는 것을 막거나 싫어하는 모습이 방송되면 인터넷 여론은 저 사람들 왜 저모양이냐라는 반응이죠.
저도 수년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 했구요.
그런데 제가 이사를 다니며 경험해보니 꼭 부동산 가격 하락이라는 이유 하나로 저렇게까지 반대하는것은 아니겠구나...생각이 듭니다.
바로 어제 저녁에 동네 한바퀴 돌며 산책하다가 저소득층 지원 임대 빌라 옆을 지나가며 빌라 기둥에 노상방뇨하는 그곳 주민을 봤습니다.
오죽 급하면 저러겠나...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곳 주민들의 부정적인 모습이 계속 누적이 되니 곱게 봐줄수만은 없더라구요.
그곳 주민들이 전부 그런 행동을 하는것은 아니겠지만 비율로 보았을때 확실이 많아 보입니다.
몇개월 전에는 동네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들어가서 임대주택 관리 실태 확인차 구청장도 왔다 갔습니다.
가구 쓰레기, 생활쓰레기 음식 쓰레기..각종 쓰레기들로 인해 임대 빌라 1층 주차장이 365일 엉망이고 바람이 불면 동네 골목이며 다른 빌라 마당까지 쓰레기들이 굴러다녀서 민원이 계속 들어갔나 보더라구요.
바로 옆 일반 빌라의 경우 청소 용역 업체 고용해서 일정기간 간격으로 청소를 하던데 바람이 많이 불면 말짱 헛일이 될정도 입니다.
아무튼..구청장이 왔다간 이후에 쓰레기차가 와서 대대적으로 치우고 갔지만...얼마 못가서 다시 쓰레기장이 되었더군요.
저희 집은 그나마 담이 있는 단독주택이라 덜하지만 그곳 주민 몇몇이 지나가며 담에 노상방뇨..빌라 창 창밖으로 쓰레기 던지기..
자기 애 손잡고 지나가다가 쓰레기를 담넘어 저희 집 마당으로 던지던것을 저에게 걸려서 항의 한적도 있습니다.
예전에 살던곳에서는 임대 빌라 2층 창문에서 쓰레기를 봉투째로 던져서 마당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위로 던졌다가 저에게 걸린 경우도 있었고..
2층 창밖으로 얼굴만 내밀고 토악질을 하던 모습까지...애휴..모두 말하려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쪽 동네가 임대 빌라 들어와서 부동산 가격 떨어진다는 이유로 심하게 반발하거나 할 정도로 잘 사는 동네가 아닌데..
이런 일들이 누적이 되니 저소득층 지원 임대빌라에 대한 주민들 시선이나 인식 상당히 안좋아진 상태구요.
저또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그동네..그지역 환경이 망가질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임대 아파트는 어떤식인지 모르겠는데 정부 지원 임대빌라의 경우 소규모 건축업자가 건축한 빌라를 LH, SH에서 매입해서 임대 사업을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런데 건축 해놓은 것을 보면 이게 임대빌라로 매각하려고 지어 놓은거구나...대충 예상이 될정도 입니다.
겉으로 봐도 부실 공사가 보일 정도에요.
3년이 채 안된 빌라 1층 주차장 바닥이 몽땅 들떠서 엉망이고 근처에 다른 임대빌라의 경우
2층 주거공간
1층 주차장
반지하층 주거공간
이런식인 황당한 건축물도 있습니다.
이런 건축물을 매입해서 임대사업을 하고..예산이 부족하다면서 관리 조차 부실하니 건축물 노후화는 가속 되고..
관리가 안되어 바로 옆7~8년된 일반 빌라보다 더 후줄근해 보인다면 설명이 될까요..
게다가 그곳 주민들은 자기 집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그런것인지 위에 설명한대로 행동을하고..
신축 건물이 들어서면 주변 환경이 정돈될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동네 환경이 망가지는 결과를 초래하더라구요.
이래서 대규모 아파트 개발이 선호되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구요.
구청장이 왔을때도 주민들이 이런 임대빌라 언제까지 이 동네에 들어오는거냐고 항의 하니 더이상 안들어 올꺼라고 답변 했다는데..
무슨 법적 근거로 그런 답변을 했을까요? 제 생각에는 계속해서 이 동네는 임대 빌라촌?이 될꺼라 생각됩니다.
저희 집도 이미 부동산에 내놓은 상태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