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에서 대선게이트라 불릴 끔찍한 조작 사건이 터졌습니다.
돌아봅시다.
국민의당 의원, 당원, 언론, 심지어 그 흔한 지지자 중에서 누구 한 사람 국당을 질타하거나 책임지라는 말을 내뱉는 사람이 있습니까?
자유당, 바른당, 심상정의당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며 언론이 보여주는 방향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만약 민주당에서, 그것도 하부조직에서 유사한 일이 있었다고 치면 어떤 그림이 떠오르십니까?
이번 국당의 대선 게이트에는 입을 꾹 처다물고 있던 인간들이 느닷없이 튀어나와 문재인 책임론을 목이 터져라 떠들 것이고,
소위 비판적지지자들이 일제히 튀어나와서 문재인은 그러면 안 된다고 게시판을 점령했을 것입니다.
고작 청문회에 낙마로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던 인간들 어디 가 있습니까?
야당의 정치공세, 돼지발정제, 온갖 추문에도 입 꼭 다물다가 내부총질은 신나서 방아쇠 당기던 더민주 간신배 의원들과 비판적 지지자들은 국민의당의 말도 안 되는 이 행태에 왜 입을 다물고 있는 건지 진심으로 면상에 침을 뱉어주고 싶습니다.
문꿀오소리를 하겠다고 했을 때 각오했던 일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그 각오가 더욱 단단해집니다.
방심하지 맙시다.
언론의 장난질에 놀아나지 맙시다.
우리는 안철수를 감싼 저 구역질나는 사람들과 언론에 맞서야 합니다.
진흙탕이든, 오물밭이든, 싸움은 우리가 합니다.
늘 꿋꿋하게 버티지만, 유쾌한 정숙씨란 애칭이 있는 여사님이지만, 마음은 두렵고 힘들었나 봅니다.
우리는 이미 한 사람을 비판적지지라는 개도 안 먹을 명분에 빼앗겼습니다.
홀로 외롭게 두었습니다.
그가 도와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외면하고 그에게 차가운 눈초리를 보낸 적도 있습니다.
비판적 지지?
엿이나 처드시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조용히 계세요.
뭔 지지자가 우리편의 흠이 나올 때만 목소리를 키우는지!
문준용 의혹을 특검하자는 말에 잠시 이성이 나가 끄적입니다.
검찰이 어느 선까지 조사하는지 간을 보다가 발표한다는 인간을 감싸고 도는 놈들.
문꿀오소리는 저토록 파렴치한 인간들과 앞으로도 끝없이 싸워야 합니다.
그래야 지킬 수 있을 겁니다.
정권을 빼앗기면 당장 달님이 눈엣 가시인 인간들이 모두 창과 칼을 움켜쥐고 달려나올 테니까요.
함께 갑시다.
지켜봅시다.
우리보다 앞으로 이 나라에 살아야하는 우리의 아들 딸을 위해서.
그들에게 좀 더 공정하고 바른 세상을 주기 위해서.
언젠가 이 두 분이 우리 역사의 중요한 한페이지가 되는 그날이 올 때까지요.
달님에게 다시 이런 날이 돌아와 함께 막걸리 마시고, 자전거 타는 날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