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안 좋은 일 있으면 자고나면 풀려서 넘어가는데
어제 있었던 일인데 자고나도 안 풀려서 글 좀 쓸게요ㅠㅠ
어제 피시방에 갔는데 컴이 좋아서
마음 먹고 솔큐로 경쟁전 배치를 보기로 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채팅으로 안녕하세요~ 우리 팀보해요~
이렇게 치고 톡으로 안녕하세요~ 인사했거든요.
그랬더니 여자다! 하면서 웅성웅성 거리더라고요.
저희 팀이 3인팟이랑 나머지 솔큐였는데
솔큐였던 분이 요즘 여자목소리 변조 프로그램쓰던데
이 사람은 진짜 여자 같다이러면서 오오 하니까
3인큐에서 한명이
"보1지한테 속지마라"
이러면서 저 여자라고 질 것같다고 계속 지랄하길래
말싸움하다가 너 신고한다고 채팅치고 차단했어요.
차단해서 계속 지랄거렸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어쨋든 저는 자리야로 게임을 하고
저 보고 ㅂㅈ라고 욕한놈은 루시우를 했어요.
그리고 게임을 이겨서 칭찬카드에
우리팀 1명이랑 자리야한 저랑 루시우한 그 놈이 떴어요.
근데 우리팀 전부 루시우놈한테
5표 몰표를 주더라구용...
.........기분이 많이 나빴어요.....
물론 힐러라서 몰표를 줬겠죠...
힐량은 기억안나서 모르겠지만 잘했구요...
근데 저 여자라고 계속 욕먹고 있었을 때...
아무도 말리거나 그 놈한테 뭐라고 하거나 하는 사람 없었는데
그 놈한테 몰표가 가니까 기분이 나빴고
그 기분이 계속 가네요...
저번에 논란글 중에서 패드립하고 욕설하는 놈들은
남녀 안가리고 욕하는 병신들이다...고 했는데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욕하는 병신놈들은 대체 어떻게 하죠.
물론 신고하고 차단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을 목격하시는 분들은
병먹금 해야된다고 생각하시고 가만히 계셨겠지만
그럴 때 너 이 새끼 입이 참 더럽네 차단한다 라던가 너 신고
이 정도의 의사표현정도는 해주시면 안될까요.
아니면 그러지말라고 한마디만 해주시면 안될까요.
저는 운이 없었나봐요. 5명 중 1명도 그게 잘못됬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네요.
그 뒤로 배치볼때마다 계속 인사하고 톡하자고 하고 톡으로 인사하면
2판 한번꼴로 여자라고 난리네요...
그래도 여자네 지겠네, 여자시네요 목소리 버프좀
이 정도까지는 전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ㅂㅈ소리 들으면서 게임을 하려니까 정말 기분이 더럽네요.
남자분들은 남자네, 지겠네 이런 소리 많이 못 접하시잖아요...
여성유저들이 원하는 건 제 생각에는
여성이라는 사실에 무관심해주길 바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클린 오버워치를 위해서
여자라고 시비터는 놈들에게 꼭 신고 부탁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