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우주의 모든 별들의 글을 읽고 이글 또한 생각나서 올려봅니다.</div> <div> </div> <div>석가는 우주의 크기나 수명을 말할 때 그냥 무한하다고 하지 않고 겁, 아승지, 항하사, 나유타등 거대한 단위를 사용하여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제자들의 이해를 톱기 위해 여러 비유를 들어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br>또한 석가는 그러한 거대한 우주라 하더라도 한낱 티끌에 불과하며 하나의 티끌 속에도 무량 우주가 감겨져 있다고 가르칩니다. </div> <div><br>현대과학으로써도 그 크기를 겨우 가늠하고있는 우주의 크기를 석가는 설명하고 있으며 그러한 무한같은 크기의 우주를 말하면서도 그 또한 티끌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의 티끌속에 또 우주가 있다고 합니다.</div> <div><br>석가의 우주관이 정확히 표현되어 있는 구절을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이라는 경전에서 찾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div> <div><br>제 9절 진신관(眞身觀) : 無量壽佛...<br>佛身高六十萬億那由他恒河沙由旬...<br>제10절 관음관(觀音觀) : 觀世音菩薩...<br>身長八十萬億那由他由旬...<br>제11절 세지관(勢至觀) : 大勢至菩薩...<br>身量大小亦如觀世音...</div> <div><br>즉, 아미타불(무량수불)의 신장은 60만억 나유타 항하사 유순이고, 관세음보살의 신장은 80만억 나유타 유순이며, 대세지보살의 신장은 관세음보살과 같다고 하는 내용이며 석가는 여기서 부처 즉 우주의 크기를 아주 상세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이 경전의 명칭을 고려해볼 때 석가는 이 구절로써 우주의 실체에 대하여 확정적으로 설파하고 있습니다. </div> <div><br>그러면 우선, 관세음보살의 신장인 80만억 나유타 유순이 도대체 얼마만한 크기인가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br>나유타란 만억을 뜻하고 유순이란 거리 단위로서 우리나라식으로 표현하면 약 40리에 해당되니 80만억 나유타 유순을 현대적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div> <div><br>80x만억x만억x16km = 80x10,000x100,000,000x10,000x100,000,000x16km<br>= 1,280,000,000,000,000,000,000,000,00<br>= 1.28 x (10의 27승)km</div> <div><br>이 수치를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은하의 크기 및 우주의 크기와 비교해 보면</div> <div><br>태양계가 포함된 우리 은하계의 반경은 약 5만 광년이며, 이와 같은 은하를 천억 개 이상 포함하고 있는 대우주의 반경은 현재까지 관측된 바로는 약 150억 광년이라고 합니다. </div> <div><br>광년이란 빛이 매 초당 30만km로 1년간 달리는 거리를 말하므로 대우주의 반경인 150억 광년은<br>300,000km x 60 x 60 x 24 x 365 x 15,000,000,000 <br>= 1.4x(10의23승)km로 표시되죠. </div> <div><br>따라서 관세음보살의 신장은 은하계 반경의 27x(10의9승)배 즉 27억 배이며, 대우주의 반경의 9x(10의3승)배 즉 9천배가 되는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라고 할수 있습니다.</div> <div><br>우주의 크기는 현대 과학수준으로는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을 뿐이기 때문에 27억 배 또는 9천배라는 수치가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 또는 우주의 크기가 얼마나 어마어마한 규모인가를 대략 짐작은 할수 있습니다.<br>경 150억 광년의 우리 우주 옆에 그보다 9천 배나 더 큰 어마어마한 부처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상상하기보다는 거대한 부처의 내부에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는 우리의 우주를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div> <div><br>석가는 우주는 무한하지만 티끌과 같고 티끌 속에도 또한 무량우주가 있다고 말합니다.<br>즉 그가 말하는 우주는 수평적으로 무한할뿐 아니라 수직적으로도 프랙탈 구조로서 계속하여 이어진다는 거죠.</div> <div><br>프랙탈의 구조란 처음 삼각형의 한 변에 붙어 있는 비교적 큰 삼각형 하나를 선택해서 조사해 보면 거기에는 점점 더 작은 삼각형들이 무한히 붙어 자라 나므로 무한히 복잡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br>거기에 붙어 있는 작은 삼각형 중에서 현미경으로 보아야만 겨우 볼수 있는 아주 작은 삼각형을 하나 선택하여 그것을 제대로 볼 수 있을 만큼 확대 시킨다고 하면 또다시 처음에 선택한 큰 삼각형과 똑같이 복잡한 모양을 하고 있는 구조입니다.</div> <div><br>이와 같이 아무리 작은 삼각형을 선택하더라도 처음의 삼각형이 지닌 복잡한 모양을 그대로 갖게 되는 것이 프랙탈의 특성이라 할 수 있으며 석가의 가르침에 따르면 우주는 프랙탈 구조를 갖는다고 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의 우주는 부처라고 표현된 거대한 존재 내부의 아주 작은 부분이며,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몸 안에도 무한히 많은 소우주들이 담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div> <div><br>그렇다면 부처와 같은 거대한 존재는 무수히 많이 있을 것이고 그들의 하늘에는 다시 무한의 우주가 펼쳐져 있을 것이며 같은 논리로서 우리의 몸 속에도 우리를 거대한 부처로 여길 작은 존재들이 무수히 있을 것이고 그들의 몸 안에는 또다시 무한의 우주가 연속 될것입니다. <br>티끌 속에 우주가 있고 우주 또한 티끌이며, 그리고 부처가 내 속에 있고 나 또한 부처라는 석가의 가르침은 막연한 관념으로써가 아니라 이와 같은 구체적인 인식으로써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요?</div> <div><br>그러나 여전히 막연한 인간의 사고이며 구체적으로 입증할만 그 어떠것도 없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