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올리는데 갑자기 글 올라가서 당황했네요.. 혹시 보신분은 없으시겠징..
머리감는 시간이 늦어져서 아침에 바빠 죽겠는데 뜬금없이 언제가 봤었던 팁이 기억이났어요.
실패하면 이걸 지우고 다시 파운데이션을 깔고 거기에 섀도우를 올려야하는데 무슨 정신으로 했는지 ㄷㄷ
원래 화장하고 사진찍는거 안하는데 학교 화장실 거울에서 눈을 보니까 오늘 화장 완전 잘됐는데?!! 싶어서 찍어봤어요!
아침에 바르고 약 11시간 후의 모습이라 색이 좀 바랬어요. 색감은 그거 감안하고 봐주세용!
이건 눈 감았을 때.
귀찮아서 마스카라를 밑으로만 발랐더니 위에서 보니까 얼룩덜룩... (또르르
눈 감았을 때2.
이거 발색찍는다고 눈을 뭔가 꼭 감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눈동자가 보이도록 뜨지는 않는?
그 미묘한 눈모양을 만드려니까 눈 및 주름이 뙇! 떨림이 뙇! 하네여 (또르르2
눈 떴을 때.
눈동자에 폰이 보이네양
저 케이스 앨리스페코쨩인데 가격이 엄청 저렴했던것으로 보아 진품은 아닌것 같지만 졸귀예요!
팁은 간단합니다. 섀도우를 역으로 바르는 거예요!
이렇게! (3번은 자세히 보면 보여요! 어딘가에 있을 중간이)
1 파우더로 유분기를 처리하고
2 진한 섀도우를 속쌍커풀라인까지 꽉꽉 채워서 진하게 발라주세요
3 바탕이 되는 연한 섀도우를 브러쉬에 묻혀 진한 섀도우 중간부터 적당한 부분까지 그라데이션
요 과정에서 2의 섀도우가 너무 연해지면 좀 추가해주면서 연한 섀도우로 잘 그라데이션해주세요!
4 연한섀도우를 손이나 깨끗한 브러쉬로 눈두덩이 전체 (평소 바탕 섀도우 바르는 부분)에 가볍게 얹어줍니다
(5 눈동자 윗부분에 펄을 올려주면 끝!)
+추가) 이때 사용한 연한 섀도우는 1-2회 발색으로는 발색이 거의 없는 투명한 섀도우였어요!
4-5회 손으로 발색해도 미세한 핑크빛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의 약한 발색이예요.
색감이 좀 있는 섀도우라면 섞이면서 색이 탁해지거나 다른 느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게 무쌍을 위한 이유는 이 팁을 제가 무쌍을 위한 섀도우 바르는 법에서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눈두덩이에 지방이 좀 많고 눈이 안으로 말려들어간 속쌍인데
눈화장할때 자주 진한 쉐도우의 범위 조절에 실패했었어요.
속쌍커풀에만 바르자니 눈뜨면 그냥 밝은색만 보이고
그렇다고 그 밖을 넘겨서 바르자니 잘못발랐다가는 너무 진해지거나 촌스러워져.. 이게뭐야
특히 오늘 바른 섀도우는 붉은기가 있어서 까딱하단 안그래도 부은 눈 더 부어보이는 대참사가...
항상 바르는데 실패하고 그 위에 갈색 섀도우를 살살 덮어서 붉은기를 없애주곤 했지만 그러면 그 예쁜 색이 다 죽잖아요???
근데 오늘은 눈 하나도 안부어보이고 특유의 묘한 버건디? 브라운? 같은 색감이 확실하게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어..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뷰게 여러분! 텅장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