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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2012222
    작성자 : 그림마
    추천 : 8
    조회수 : 996
    IP : 125.185.***.188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23/08/10 13:42:34
    http://todayhumor.com/?freeboard_2012222 모바일
    우리집 십세
    삼학년 둘째.

    알랑방구가 수준급인데..

    오늘 친정엄마가 통화안됨.
    (따로사심 아부진 대구에서 학원하시고 엄마는 귀농하셔서 주말부부임)

    둘째 난리남.

    이거슨 태풍의 영향이다.
    외함미에게 무슨 일이 있는것 같다.
    불안하다.
    라고 말하며 공깃밥과 김치찌개를 순삭하심.

    한 30번쯤 통화시도 후 프로알랑방구러가 자꾸 
    걱정을 하니 덩달아 좀 걱정됨.

    아무튼 12시쯤 전화가 옴.
    알고보니 부엌청소중이시라 못들었다하심.
    집 냉동고를 싹 정리하셨다고..

    걱정했쟈나! 하는 둘째 목소리를 듣고는 
    전화 못받아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시는 
    울엄마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쿨하게 뒤도 안보고 퇴장.
    레고방으로 직진ㅋㅋㅋ

    이거이거 프로알랑방구러예요..프로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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