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값으로 월급이 다 없어졌으므로 음슴체<br><br>오늘 체험학습을 나갔다가 지하철을 타고<br>돌아오는 길이었음 시간은 대략 12시<br><br>우리반 이쁜 여자아가들 몇명이 <br>옆 칸 교통약자석으로 앉으러 감<br><br>당시 옆칸은 교통약자석이 아예 비어있었고<br>아가들은 거기에 셋이서 앉음<br>동시에 저쪽에 앉아있는 술취한 남자분이<br>아이들을 위협하심..<br><br>"이것들이 거기 앉으면 안돼!!!<br>내가 가만 안둘거야 언넝 안일어나?<br>거기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앉는 곳이야<br>새카맣게 어린 것들이 앉고 ㅈㄹ이야 ㅋㅋㅋ<br>거기 앉으려면 나한테 돈내고 앉으란 말야!"<br>하며 호통침<br><br>그 와중에 한 아가는 울려고 함...<br>다들 겁을 먹고 선생님 무서워요 연발함<br><br>일단 아가들을 이칸으로 피신시키고<br>조용히 가는 와중에<br>그 남자분이 아가들을 계속 웃으면서 쳐다봄<br>본인에게는<br>선생이란 것이 어쩌고 저쩌고 함 ㅠㅠ<br> 본인도 나름 여징어라 무서움 ㅠㅠ<br><br>아가들도 자꾸 저 아저씨가 쳐다본다며<br>울상으로 무서워요 연발함<br><br>그 와중에 지하철신고센타(?)에 전화 ㄱ ㄱ<br>열차번호와 상황 말하니 바로 역무원 보내심<br><br>두 정거장 후에 역무원 탑승<br><br>마침 사정모르는 다른 아가가 앉으려는데<br>그 남자분 다시 욕 시전 ㄷ ㄷ ㄷ<br>자동으로 역무원에게 발각되고<br>역무원 한 마디에 깨갱하며 끌려나가심...<br><br>아가들 활짝 웃으며 그 자리에 앉아가다<br>중간에 탑승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br>자발적으로 자리양보해서 더 뿌듯...<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