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애초에 비트코인 자체가 정부가 돈찍어서 부를 조정한다는 개념이 맘에 안든 아나키 끼가 있는 해커들이 만든 겁니다.</div> <div>정부의 간섭에서 자유로운 통화를 만들어 보겠다고.</div> <div> </div> <div>통화가치 가지고 경제를 조절해 온 정부로서는 애초에 받아들이기 힘든 거였어요</div> <div>근데 이게 투기의 대상이 되었는데 당연히 규제하고 하는게 당연하죠</div> <div> </div> <div>모르겠어요 저는 40대에 일도 있고 하니 20-30대가 절박한게 그 본인들만큼 동감을 못하니 </div> <div>그 사람들이 코인투자자들이 열내고 인생을 거는 데 일리가 있다는 걸 모르겠어요</div> <div> </div> <div>기획부동산 이야기를 누군가 하더라고요. 이게 기획부동산하고 다를게 뭐냐</div> <div>투기로 벌고 잃는다고 나라가 뒤집히는데 이게 정상이냐 </div> <div>못가진놈들이 돈 쫙 모아서 덩어리 만들고 먹는놈은 먹고 째고 나머지는 싹 날린다...이 구조를 국가가 용인해야 하냐는 겁니다.</div> <div> </div> <div>이게 무슨 서비스를 창출하거나 재화를 만들어내는게 아니에요</div> <div>돈이 돌면 누군가는 쓰고 벌고 하면서 서로 재화나 서비스를 주고받고 먹고도 살고 그런 매개죠</div> <div>비트코인은 그냥 아무것도 안해요.</div> <div>그냥 샀다 팔았다 하면서 돈 모이면 누가 먹고 나가고 잃으면 한강 가고 또 들어와서 덩어리 만들고 누가 먹고 죽고...</div> <div>비트코인 규제를 반대하려면 도박규제도 반대해야 맞아요</div> <div> </div> <div>비트코인은 그냥 사회적 실험에서 그칠 일이었어요</div> <div>분명 처음의 의도는 괜찮은 면이 있었죠 "국가의 통화 권력을 견제하자!""부를 간섭없이 그 자체로!"</div> <div>그야말로 자유주의적, 자본주의적 발상이었죠.</div> <div>하지만 지금의 비트코인은 그냥 ... 존재가 불투명한 가치에 대한 극단적 투기, 사기에요.</div> <div>대동강 물 팔아먹는 거라고요.</div> <div>비트코인으로 실물거래가 활성화되고 담보가 되어야죠</div> <div>달러를 뭘 믿고 씁니까?</div> <div>미국이 담보에요.</div> <div>우리 세계가 금본위를 탈피했다고 하지만 그게 뭔가 화폐가 담보되는거 없이 막 돌아다닌다는게 아니에요</div> <div>사람들이 종이돈 오래쓰다 보니 뭔가 잊었나 본데</div> <div>종이돈은 결국 물물거래같은게 불편하니 가치를 담보잡고 약속해서 쓰는 암묵적 상호합의가 있는거에요</div> <div> </div> <div>화폐의 형식이 비트코인이라는 기술을 받아들여 변할수는 있겠죠. 그리고 투명한 세상을 위해 비트코인 기술이 좋을거 같고요.</div> <div> </div> <div>하지만 지금의 비트코인이 뭐 미래 자체니 뭐니 그걸 포기했으니 이나라는 망한다 이따위 소리는 좀 하지 말았으면 해요</div> <div>선도기술과 상용화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니까요.</div> <div>그리스가 증기기관을 모른게 아니에요.</div> <div>당시로는 상용화시킬 이유가 없었으니까 안쓴거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