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처음 글쓰는데 ..떨리네요
평상시 마누라가 인터넷중독이라며 혀 끌끌차던 남편마저 "계속 오유하도록 하여라"하고 감탄시킨 꿀팁과 맛집이었습니다. 껄껄껄~ 알려주신 두분께 큰절하며 후기 올리겠습니다.
1. 천안-논산 고속도로
하행은 남천안ic - 서전주ic 였습니다. 23번-1번국도를 평균 80~90km로 달렸습니다. 편도 10000원 요금도 아끼고 차량도 적은편이라 이런 국도길이라면 덧글로 알려주신 광주까지도 가능할거 같아요.
상행은 남공주ic - 남천안ic , 논산-공주까지는 민자고속도로로 갔습니다. 평균 110km. 공주-천안 구간이 정체여서 우회국도로 달렸는데 안 그랬음 2시간쯤 거북이운행할뻔했네요. 짱짱!!!
무사안전 만수무강하시오~!! 부끄럽소님 때땡큐!!!
2. 나주 송*회관
누워서 베오베보다 벌떡 일어나게 만든 '육사시미' ...스읍(침닦음)
육회비빔밥+생고기(육사시미)를 주문했는데 이런 한상이 떠억 나옵디다. 남도인심은 역시 ㅎㄷㄷ
선지국은 하동관 곰탕만큼 진하고 맛있고 떡갈비는 동두천 송원관을 생각나게 하고 간,천엽,울대,지라,등골은 내 평생 먹어본 중에서 가장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식당분위기는 그냥 동네에서 회식하러 오는 평범한 분위기인데(심지어 옆에서 다들 삼겹살, 소갈비살을 구워먹고 있었음)
이런 미미라니!!!
서빙이모?사장님도 완전 쿨내 풀풀 풍기고 여기때문에 요새 핫하다는 송현 돼지불고기와 나주곰탕을 패스하고 왔습니다.
dietpepsi 님 사사..사는동안 많이 버시오!! 땡큐!!!!
나주한옥민박에서 다음날 아침 가정식백반
전라도는 다 이런걸까요 ㅎㄷㄷ 다 직접 만드셨다는 마잎,참나물,새송이 장아찌와 죽순무침 외 3종나물, 샐러드 ..어리굴젓도 담그셨다네요. 이날 밥 2그릇씩 먹고 배터질뻔했네요. (숙박료 7만원 아침포함)
전라도가 이렇게 무서운 곳입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