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우리의 삶을 보다 두텁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사람을 지지했습니다만,</p> <p>결과는 참담하네요.</p> <p> </p> <p>mb때도 그러했지만, </p> <p>지금 우리가 직면한 사회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사람들의 정치적 행동과 삶의 방식이 더 적합한지도 모르겠습니다.</p> <p>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게 나한테 이득이 되니까 말이죠. </p> <p>나이 드신 부모님과 정치와 관련하여 대화를 할 때, '니 앞가림이나 잘해라', '너에게 도움이 되니?'라는 말을 종종듣곤 합니다.</p> <p>그래도 20대에 품었던 공정과 상식이라는 대의를 40대 중반에 접어드는 지금도 끝내는 져버리지 못하겠더라구요.</p> <p>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던 차에, 개표 결과에서 서울 중부와 남동부가 빨갛게 칠해진 걸 보고 아차 싶었습니다. </p> <p>'이재명까지 가면 안되겠구나'하는 그들의 조바심때문에 말이죠. 그래서 단순히 2030들에게 책임을 묻기가 애매해졌다고 생각되요. </p> <p> </p> <p>페미문제를 발판으로 확산된 젊은 세대의 담론 역시, 파편화되었던 개인주의가 언론/sns/커뮤니티 등 다양한 언로를 통해 재결집되어,</p> <p>제가 알던 공정과 상식, 그보다 위에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네들의 생각을 이해하기에는 좀 나이가 들었나봅니다.</p> <p>어릴 때 배웠던 이론이 생각납니다. 과격한 생각들이 지배적이되어 옳은 목소리는 점점 침묵하게 됩니다(침묵의 나선이론). 이러한 지배적 인식은 여타 미디어에 깊숙히 관여되어 있을 수록 강력해지며, 개개인의 경험과 공명하게 될 때 보다 확산되어 간다는 이야기죠(계발이론). </p> <p>이 정치적 매스미디어 효과가, 선행적으로 젊은 여성에게 활용되었고, 반사적으로는 젊은 남성들의 반발을 불러왔다고 봅니다. 아마도 다양한 이익 집단에 의해 적절히 통제가 되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p> <p>30년전에 배웠던 내용을 이제야 곱씹게 되네요 ㅎㅎ</p> <p> <br></p> <p>이제 세대를 떠나 좀 더 얄팍해지고 꼬인 삶을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p> <p>집권할 정치/이익집단들에게는 좀 덜 해쳐먹기를, 사회를 좀 덜 후벼파기를 바라야 할 것 같고,</p> <p>젊은 세대들에게는 삶이 당장은 힘들더라도 시야를 넓게 보길 바라야 할 것 같아요.</p> <p> </p> <p>아침에 일어나 소식듣고 넋두리 함 해봅니다.</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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