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class="word_dic en">LG</span>유플러스가 다단계 업체와 관계를 맺고 있는 정황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본지가 대법원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휴대폰 다단계 1위 사업자인 <span class="word_dic en">IFCI</span>의 서울 강남 대치동 건물 전세권자가 `주식회사 엘지유플러스`였다. <span class="word_dic en">LG</span>유플러스가 건물을 임차해 <span class="word_dic en">IFCI</span>에 내준 것이다. 전세금 6억원이다.<br><br>대형 다단계 업체인 <span class="word_dic en">NEXT</span>의 강남 삼성동 사무실 역시 지난해 말까지 전세권자는 <span class="word_dic en">LG</span>유플러스로 확인됐다. <span class="word_dic en">NEXT</span> 홈페이지의 최고경영자(<span class="word_dic en">CEO</span>) 소개를 보면 이 회사 김 모 대표는 `2000년 엘지텔레콤 입사 후 15년 동안 수많은 네트워크 조직을 발굴해 론칭했다`고 돼 있다. 여기서 말하는 네트워크는 `다단계`를 뜻한다. <span class="word_dic en">IFCI</span>를 키운 것도 김 대표다.<br><br>- 중략 - <br><br><span class="word_dic en">LG</span>유플러스는 법인폰 영업을 담당하는 조직이 일반인 대상 영업까지 겸업하며 페이백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인폰 조직이 일반인 영역까지 침범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라는 게 정부와 업계 시각이다. 다단계 판매가 막히자 이 같은 변칙 영업을 시도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br><br>- 중략 -<br><br>휴대폰 다단계 업체는 공정위 시정명령이 나온 이후에도 영업을 그만두기는커녕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span class="word_dic en">IFCI</span> 등 주요 업체는 홈페이지에 6월 영업정책을 버젓이 게시했다. 단말기와 요금을 합쳐 160만원이 넘는 상품이 수두룩하다. <span class="word_dic en">IFCI</span> 한 대표 사업자는 공정위 판단이 나온 지난달 18일과 이달 1일 연이어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고 “부정적인 이야기가 들려오면 걱정하지 말고 귀 씻자” “배우자와 가족을 설득해 가입시키자”고 주장하기도 했다.<br><br>- 중략 -<br><br><span class="word_dic en">LG</span>유플러스가 잠잠하던 휴대폰 다단계를 들고 나온 계기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모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자 다른 방법을 동원한 것이다. 방통위 조사 결과를 보면 단통법 시행 직전인 2014년 9월 30일 9만5000여명이던 <span class="word_dic en">LG</span>유플러스 다단계 가입자는 2015년 5월 31일 현재 25만4000여명으로 급증했다. 8개월 만에 2.6배나 늘어난 것이다.<br><br>통신업계는 이를 <span class="word_dic en">LG</span>유플러스 `오래된 관행`으로 해석한다. 1997년 <span class="word_dic en">LG</span>텔레콤 출범 이후 <span class="word_dic en">SK</span>텔레콤, <span class="word_dic en">KT</span> 양대 사업자 틈바구니에서 힘겹게 가입자를 모은 것에 대해 어느 정도 편법을 눈감아 주는 분위기가 있었다는 것이다.<br><br>=====================<br><br>몇줄 요약<br><br>엘지유뿔이 단통법으로 장사가 안되자, 과거 엘지유뿔 초창기에나 쓰던 다단계 영업을 다시 시작함.<br>다단계로 가입시 거의 전부 월 6만원 이상 고가요금제.<br>방통위 조사가 나오자 본사무관을 주장하며 배째라며 영업맨들에게 가족도 가입시키라는 실적영업은 계속중.<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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