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정청래, 그리고 전병헌일까요?<br><br>지극히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새정연 시절에 망해갈 때도 당원이 버틸 수 있었던 구심점에는<br>정청래 의원이 매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br>제가 그 망해가는 상황에서도 작년에 입당을 결정한 것은 문재인, 정청래, 김광진 이 세분 때문이였습니다<br><br>그리고 정청래의 거침없는 행보에 매료됐습니다<br>거침없이 돌파하면서, 국민의 권익을 위해 부당한 자들과 싸워오는 그 모습 덕택에 정청래를 좋아했습니다<br>간첩조작 범죄를 추적해서 규명해내는데 기여도 했고, 세월호 잠수사의 억울한 누명을 규명하기 위해 대신 분노하기도 했고,<br>엉터리 소방장비에 분노해서 고함을 지를 줄도 알고<br><br>그러면서도 지역 일까지 상당히 잘했다고 하더군요 선명한 야당이면서 지역주민의 대의반영까지 제대로 해오던 사람<br>그런 국회의원이 정청래였습니다<br><br>솔직히 전병헌 의원은 정치인으로써는 그닥이라고 생각합니다<br>게임업계의 권익 대변과 탄압 보호에 앞서던 만큼의 의정활동은 영 아니였다고 생각했기에<br>차라리 1차 컷오프가 되었다면 저는 전병헌 의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br><br>하지만, 새누리당의 게임산업 죽이기에 정면으로 맞서며 게임업계의 권익 보호에 앞장선것<br>그것만큼은 전병헌의 상징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괜히 옆동네 루리웹에서 찬양하겠습니까?<br>게임협회의 고질적 부정부패와 막장행각을 개선해냈고, 일회성이나 휘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게임업계 권익 대변<br>전병헌은 그걸 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게임이라는 것이 무조건 때려죽여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나라의 먹거리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br><br>문제는 이 두명 이말도 안되는 이유로 짤라낸 방식에 해당되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두명의 지역구는 원래 야권의 무덤입니다<br>그리고 공통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br>정청래, 전병헌 두명 다 20대~30대 젊은 유권자와 당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사람입니다<br><br>당의 구태세력들이 젊은층의 참여를 싫어한다는 것은 지난번 온라인 당원 가입 때 알 수 있었을 겁니다<br>그러는데 이 온라인 당원들이 슬슬 투표권을 얻을 수 있을 때 전당대회를 하면 어떻게 될지 상상을 해봤습니다<br><br>당대표 정청래, 수석원내대표 전병헌 이건 상상이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br>그렇기 때문에 짤라내는 것입니까? 전략공천요? 해보세요<br><br>전병헌의 지역구 동작갑이 원래 누가 해먹던 곳인줄 아십니까? 서청원이 5선을 해먹던 곳이예요<br>원래는 TK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새누리만 하던 곳이예요<br>마포을도 마찬가지예요 정청래니까 거기서 이겼지 원래는 새누리 밭입니다<br><br>당에서 이정도 판단은 가능하니까 강행했을 거라고 봅니다<br>"정청래하고 전병헌이 당선됐으니까 아무나 꽃아도 되겠지"<br>해보세요 무슨 일이 벌어지나 새누리당이 최소 57% 이상 득표하는 일 벌어질 거라고 확신합니다<br>정청래, 전병헌이 득표한 만큼을 새누리가 득표합니다<br><br>적군이 원하는대로, 적군을 돕기 위해 하는 이 미친 컷오프는 도대체 목적이 무엇입니까?<br>젊은 당원들이 사랑하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젊은 당원들이 꼴보기 싫어서?<br>부디 제가 쓴게 그냥 헛소리이길 바랍니다<br>이 당을 살리자고 몰려들어오고 당비까지 내면서 활동하는 젊은 당원들을 버러지 취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