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쉔이 살았다.</p><p>당연히 적이 가져가겠거니 했는데 안가져가서 내가 잡았다.</p><p>4픽이 탑하겠다고 징징댔으나 쿨하게 씹어줬다.</p><p>상대는 잭스탑이길래 무난하게 천갑5포로 시작했다.</p><p><br></p><p>라인을 땡기고 cs격차를 30대 50정도로 벌리고 칼짤짤이만 했더니 잭스가 신경질이 났는지 맞딜을 걸었다.</p><p>쿨하게 도발로 빠지고 스턴빠진 잭스를 두들겨줬다.</p><p>잭스가 엉엉 울면서 집에 가더니 피들친구를 불러왔다.</p><p>아무무에게 새친구가 되어줄테니 탑을 오라고 했다.</p><p>기가막히게 피들과 잭스에게 도발을 맞췄는데 아무무가 허공붕대를 했다.</p><p>새친구가 되는건 조금 고민해봐야겠다.</p><p><br></p><p>라인을 계속 땡기고 있는데 바텀에서 적 아칼리가 로밍간게 보였다.</p><p>궁을 써서 자이라를 살리고 도발해서 아칼리를 죽였다</p><p>근데 잭스가 탑을 순식간에 민다.</p><p>이즈랑 럭스가 집에 가길래 용을 먹자고 찍었으나 다들 집에 가버렸다.</p><p>슬펐다.</p><p><br></p><p>탑에서 다시 cs냠냠하며 태양불꽃망토에 워모그까지 뽑았는데 미드에서 교전이 일어날 기세다.</p><p>아무무가 이번엔 붕대를 제대로 꽂고 궁을 쓰길래 아무무에 대한 평점을 상향조정하며 날아갔다.</p><p>자이라 궁까지 완벽하게 들어가고 3인도발을 땡겼는데 뒤에서 트리가 멍때리다가 늦게와서 하나도 못잡았다.</p><p>그사이 잭스는 탑을 억제기타워까지 밀었다.</p><p>화가 났지만 비난을 해봐야 어차피 똥이 된장되지는 않으니까 그냥 잘해보자고 다독이고 다시 스플릿푸쉬를 하러 갔다.</p><p><br></p><p>잭스는 마이충이 빙의되었는지 백도어에 영혼을 바친 듯 했다.</p><p>나는 탑을, 잭스는 바텀을 밀고있고 날 막으러 아칼리가 오길래 이니시를 걸으라고 간곡히 부탁했다.</p><p>미드가 4:3이었는데 피들럭스이즈 짤짤이에 계속 쳐맞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다 귀환탔다.</p><p>욕이 목젖까지 올라왔으나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꾹 참고 차근차근 작전을 설명했다.</p><p>아무무는 내 설명이 지루했는지 게임을 나가버렸다.</p><p>결국 참았던 쌍욕이 결계를 부수고 흐콰해서 쏟아져 나왔다.</p><p>상대팀은 바론을 먹고 무난하게 미드와 탑의 억제기까지 밀며 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다.</p><p><br></p><p>지더라도 최후의 한타를 멋지게 해보자 생각하고 쌍둥이타워 앞에서 플래시도발로 잭스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을 묶었다.</p><p>리플레이를 찍었으면 Top 5 plays에 보내고 싶을 만큼 완벽한 도발이었다.</p><p>근데 우리팀은 잭스 한명에 모든 딜을 쏟아붓고 죽이지도 못했다.</p><p>심해에서 살려면 <b>심</b>리적 <b>해</b>탈의 경지에 올라야 한다는 친구의 말이 대뇌의 전두엽을 스치고 지나갔다.</p><p>당연하게도 게임은 패배했다.</p><p>우리는 입을 모아 아무무를 리폿해달라고 외쳤지만 적들은 우리를 비웃으며 아무무에게 명적을 주고 유유히 떠나갔다.</p><p><br></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1/ef8e61f5378434a400e1b7d96874f81e.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
매일매일 쓰려고 했는데 둘쨋날에 심한 멘붕이 와서 잠시 롤을 쉬었음
그리고 간만에 돌린 랭겜 패ㅋ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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