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유재석이 카드랑 개인전화 쓰지말라고 했는데 다 쓰는거보고 왜저래?? 하다가
생각해보면 진짜 박명수가 살고싶었으면 방송 분량이고 뭐고 생각 안하고 어디 짱박혀 숨어있었을것같음..
그럼 이번 방송처럼 잡혀서 배신자역할이나 도망도 쳤다가 재검거되는 웃긴 상황이 안나왔겠다 생각하니
박명수는 그 나름대로 항상 있어왔던 자기 역할대로 한것 같다는 생각은 들던데요 ㅋㅋㅋ
혼자 차타고 도망나가고나서 혼자 하니까 방송분량 안나올것 같으니 전화 쓴것도
그냥 멤버들마다 어떤 식으로 몰입했느냐 차이인건 아닐까 싶기도 했고요.
박명수(그리고 하하)는 진짜 예능으로 접근해서 몰입했던것 같고
유재석이나 광희같은 경우는 진짜 진지하게 살아남아야겠다고 하는 쪽으로 더 몰입했던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유재석 무서운거 진짜 싫어하는데 방공호랑 학교 들어갔다가 몇번이나 도망나오는게 제일 웃겼네요 ㅋㅋ
저 겁많은 사람이 살아보겠다고 진심으로 겁먹은것 같은데 몇번이고 시도하는것보니 ㅋㅋ)
항상 노력하는 유재석같은 사람이 있다면
대충하다가 제일 먼저 걸려놓고 대충 말로 무마하거나 남의 일에까지 훼방놓는 사람도 있어야
또 생각치 못했던 장면이 나오는게 아니겠나요 ㅋㅋ
저도 참 박명수씨도 의욕없다 열심히 안한다 생각했다가
저런 캐릭터도 존중해줘야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어차피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 주위 사람들이 더 많이 느낄거에요.
저러다 진짜 사람이 아니다싶으면 도태되고 버려지겠죠.
다큐도 아니고 예능은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