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 멘붕게시판으로 가야하나 고민하다. 그 동네는 요즘 진상썰이 올라오는 추세인거 같고. <div>이건 저 혼자만의 멘붕인거 같아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니, 이건 그냥 뻘글이 될 것 같아서 자게로..</span> <div><br></div> <div>고3... 입시를 위한 자소서를 쓰는데. </div> <div>5월에 쓴 자소서 6월에 쓴 자소서 7월에 쓴 자소서 순서대로 필독하고 돌아오니 진짜 멘붕이네요.</div> <div>그나마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글 실력이 나아지는건 보이는데.</div> <div>자소서의 나는 진짜 내가 아니라 제 3의 인물인 듯한.. 이런 사람이 세상에 어딨어..</div> <div><strike>이런 가식덩어리. 교수님도 가식인거 알고 뽑으시는걸까....</strike></div> <div>아니, 이제 고작 20살 되는 애들한테 무슨 인재상을 바라는 거예요...</div> <div><br></div> <div>담임선생님이 뽑아오라는대로 자소서를 뽑아오니까. 선생님이 다음 입시상담때까지 자소서 수정해서 가져오라네요.</div> <div>근데 그 자소서 뽑아오라는게 내일까지 ㅋ.....ㅋㅋㅋㅋㅋ 상담이 내일 ㅋㅋㅋㅋ</div> <div>아. 선생님이 오늘 내일까지 뽑아와~ 하신게 아니고요.</div> <div>말씀은 지난 월요일에. 근데 미루고 미루고 미뤄서....ㅋ.....</div> <div>일 미루면 안되요. 미루면 안되는 거예요. 아직 자소서를 안 쓴 고3들, 그리고 후배들.... 미루면 안되요.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div> <div><br></div> <div>아 뭐랄까...</div> <div>초등학교 3학년 때의 자기소개는 저는 누구구요! 나중에 커서 레미가 될거예요.</div> <div>중학교 3학년의 자기소개는 저는 누군데요. 넌 누구세요? 인서울은 개껌 아닌가요?</div> <div>고등학교 3학년의 자소서는 제가 누구죠? 해안선 따라 대학둘러보려구요 ㅎㅎ</div> <div><br></div> <div>자아정체성을 찾고있습니다.</div> <div>뭔가. 그렇게 오래 산건 아닌데, 나이를 먹으면서</div> <div>대학의 마지노선이 점점 낮아지는게.. 좀 슬프네요. </div> <div><br></div> <div>수시원서 접수가 한달 뒤로 바짝 다가 온 만큼 힘내서 열심히 자소서를 짜내고... 있습니다</div> <div>오유의 모든 고3화이팅. 95일 남았다. 마지막 힘내서 달리자. 열심히 해서</div> <div>야자 쉬는 시간때 초롱초롱한 눈으로 수능 끝나고 뭐 할지 수다떨었던 것들 다 클리어하자!</div> <div><br></div> <div><br></div></div>
냉장고에 재료가 없는데.
없는 재료를 짜내서 끄집어 내서 요리를 하는 기분.
근데 재료만 없는게 아니라 조리기구도 없어..
근데 심지어 그 요리사가 요리실력도 없어...
근데 먹는 사람은 고든램지
....이게 무슨 뻘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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