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팔로투스, 세팔♡이에욤. 식충식물이죠.
저희집에서 뭔가 식충행위를 한 적은 없지만 ㅋㅋ
수입대행으로 한뿌리 구매해서, 
수입+분갈이 스트레스로 깨알만하던 게 
벌써 이렇게 자랐어요. /ㅅ/ 생장점도 두개나!! 뿔어남!

커다란 이파리는 겨우내 빛부족의 부끄러움이지만ㅠㅠ;;
뽁뽁이의 위력... 냉기도 햇빛도 모두...ㅠㅠ;;;
그래도 안죽고 버틴게 어딥니까!
(겨울 동안 죄다 빛 부족으로 라벤더는 잎 말리고 레몬밤은 웃자라고... 미워졌어요 ㅠㅠ
창에 뽁뽁이 두르니 확실히 덜 춥긴 했는데....)
   
올해 포낭은 털이 부숭부숭한 것이 튼튼해보여서 기뻐요.
뚜껑은 원래 좀 투명한 감이 있어야 하는데
햇빛에 너무 내놨나??;; 건조했나?? 왜 튼튼한 녹색이죠.
원래 햇빛을 터지게 먹으면 발갛게 물드는데 걍 초록초록한거 보면 딱히 빛을 넘치게 먹은건 아닌데!!  
정작 부채만큼 큰 잎 끝은 햇빛을 냠냠 먹고 발갛게 익어가고 있어요.
그부분이 왜 사진에선 누렇게 떠보이는지 모르겠어요ㅠ 슬픔...

포낭 크기는 더 커졌으면 좋겠네요. ((욕심
여름 잘 버티면 좋겠구요 ㅎ.ㅎ
원래 피트+펄라이트 1:1 혼합용토에  심고
맨 위에 금사를 얕게 깔아주었었는데요...
너무나 얇게 깔았는지;; 
물 줄수록 피트찌꺼기가 위로 자리바꿈을 하길래 =_=
다이소표 흰돌로 좀 도톰하게 얹어주었어요.
그래서 위로는 덩어리감이 좀 크지않죠...
포낭들이 돌에 좀 가려짐... ㅠ

더디 크는 종이기도 하고.. 
(저만큼 큰게 카드반절정도 면적이에요.)
이만큼 자란 게 기쁘면서도
포낭크기가 더 빵실빵실해졌으면!!하는 욕심이 납니다.
포낭 안에 뭔가 단백질류를 넣어주고 싶은데 뚜껑을 따면 안되서 고민이에요. 
작년에 포낭안에 번데기가루 넣어준다고 뚜껑 젖히다가 뽀각 하더니 뚜껑이 따졌다는 슬픈 경험이 있어서요....ㅂㄷㅂㄷㅂㄷ
생각보다 유연하지 않았어요 접합부가.... 그 뚜껑은 비쩍 말라버렸죠...흑흑 ㅠㅠ

암튼 잘 컸으면 좋겠어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