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애기가 지금 아픕니다.
배를 갈라 4개의 종양을 떼어내는 수술을 했고
지금은 치료를 하며 악성종양인지 검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2살밖에 안되었지만..
1살때 자궁축농증으로 밝혀져 수술을 했고
1살 반때 상상임신으로 나와 치료를 했고
2살인 지금 악성종양으로 의심이 되 다시 수술을 했습니다.
보통은 노령묘한테 의심이 되고 확진이 나는 병인데
아직 어린 저희집 고양이한테 이런일이 생길까요
돈도 돈이지만 정말 힘드네요
애교도 많고 말도 잘하는 아이인데 왜 이렇게 아프기만 하는건지
혹시라도 제 잘못은 아닐지 굉장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늘은 수술한지 3일되었는데 간신히 입혀놓은 환묘복도 벗어놓고 상처부위를 핥았더군요
상처부위 봉합은 괜찮은거 같지만 혹시라도 이거때문에 또 다른 염증이나 세균감염이 되는건 아닐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내일 병원데려가서 상처부위 검사를 다시하겠지만
제가 옆에 있어주지 못해 제대로 보살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네요
부디 저희집 애기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집 고양이처럼 10년 넘도록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