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는 언니(A라고 호칭하겠음)가 아주 독실한 크리스챤이지만 귀신을 봐요.

하루는 
금요일밤에 어려서부터 친한 친구B네서 같이 잤데요. 
친구 B집이 주택인데 친구B방이 마당에 따로 별채로 지어졌데요.
자기전에 A가 B한테  내일 아침에 교회 볼일있어서
일찍 나가야할것같으니 난 살짝 나갈게라고했데요.
(A언닌 교회에서 봉사로 반주하고 피아노학원 운영해요)
 
A언니가 아침에 어떤 시선때문에 눈을 떳는데
왠 할머니 할아버지 귀신이 친구방에서 둘러보며 뭔가를 찾으며 이야기하고계시더래요. 
순간 언니는 잡귀인줄알고 
나가라고 강하게 소리지르고 주기도문 외웠데요.
그랬더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당황하고 화내시면서 사라지셨데요.  

언니는 집에갈려고 본채에 B어머님께 인사드리러 갔더니 제사음식 준비하시고계셨데요 
그런데 거실에 꺼내놓으신 액자를 보고   깜짝 놀랐데요.

아까 쫒아낸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 사진속에계시더래요.

언니가 오랬만에 손녀딸 잘있나 보러 손녀방에 오신분들을 내쫒은게 되어서 죄송했다고...
그리고 크리스챤이여서 제사 안하고 안믿지만
이 경험으로 
제사때 주인공분들이 정말 오시는걸 알았다고, 제사 꼭 하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