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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캐성애자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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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5-06-07
    방문 : 1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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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abinogi_134873
    작성자 : 부캐성애자
    추천 : 7
    조회수 : 610
    IP : 1.239.***.229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5/11/08 21:57:48
    http://todayhumor.com/?mabinogi_134873 모바일
    방출된 디이와 카오르가 복수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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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주ㅡㅡ의!! 
    아이들의 피해심이 강해요!


    _Dai_《나만이 새기기 위해》


    "네가 나빠.. 네가 날 버렸잖아.."

    "......"

    "그러니까, 이건 정당한 거야..." 

    "..견딜 수 없었어. 처음 뵙겠다며 곧잘 장난치던 널.. 견딜 수 없었어."

     "......"

     "더는 함께할 이유가 없어지면!!"


    소녀는 그의 손에 맥없이 부러진 다리를 움켜쥐고 비명을 지르듯 소리쳤다.


     "다시는 그런 소리... 듣지 않아도 될 테니까..."

    "널 잊지 않겠다고 했잖아."

     "잊혀지는 게 두려운 게 아니야...."


    얼굴을 가린 머리카락이 추하게 엉켜붙었다.
    기억 속에 여전히 감겨 엉켜붙은, 그의 기억처럼.


     "네가 떠오르게 만들었잖아!!"

    "...그래, 그랬다고 했지.
    난 분명 그때.. 두 무릎을 꿇고 네게 빌었었고..."

     "용서할 수 없어.."

     "맞아, 그때도 네가.. 그런 말을 했었어."


     그는 제 손에 쥐여진 대검을 대지에 떨구고선 소녀의 앞으로 다가섰다.


     "그래서 이럴 수밖에 없었어."


    거칠거칠하며 큼지막한 손이 소녀의 두 볼을 감싸잡아, 마치 당장이라도 잡아먹어버릴 듯이 부르르 떨었다.


    "내가 잘못해서, 용서를 빌어도 넌.. 용서해주지 않았으니까. 앞으로도 용서해주지 않을 테니까.."

     "......"  

    "그래서, 이것 뿐이었어. 도저히 네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어.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널 지켜보는 것만으로는 견딜 수가 없었어.
    누가 뭐래도 네 옆에 서고 싶었고, 지켜주고 싶었고, 이야기하며 웃고 싶었어. 다시 한 번 기회가 온다면... 난 더 잘할 자신 있었어..."

    "......"

     "...가지마."


    그는 아직 멀쩡한 소녀의 팔을 움켜쥐었다.


     "더는 사라지지 마."

    "...!"

    "평생.. 평생 널 지켜줄게."

     "으윽...!!"

    "아무도 널 건드릴 수 없게끔 해줄게. 나만은 평생 너를 잊지 않을게, 널.."


     "아악!!" 


     우드득 - ..


    "..둘만 있을 수 있는 곳으로, 가자..?"


    "디..이..!!"


     "이제부턴 정말 잘할게. 이제야.. 이제야 널.."


    소년처럼 씩 웃던 얼굴.
    밤의 빛이 그의 얼굴을 은은하게 비춤에, 엇나간 눈동자는 더욱 희번뜩하게 빛나고 있었다.


    "영원히 새길 수 있어."


    _Kaour_ 《복수》


     "카..오르..."

    "..어째서냐고?"


    엉망으로 실에 뒤엉킨 채 고개조차 들기 힘들어하던 소녀를 내려다보던, 그의 얼굴이 애정과 증오에 뒤섞여 일그러지고 있었다.


    "날 버렸잖아."

    "......"

    "한참을 생각했어. 내가 다른 녀석보다 능력이 뒤떨어지는 건지, 실수라도 했었던 건지.
    ..아니,
    난 당신의 조원이 된 이후로 벨테인 최고의 실력이었고 당신에게만은 스스로도 느낄 만큼 유들하게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어.

    난... 그저, 버려진 것 뿐..."


    핸들을 당겨 그녀의 목에 감긴 실을 더욱 세게 죄여갔다.


    "용서할 수 없습니다."

    "하아..."


    그가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아 실에 죄여진 채 미약한 숨을 몰아쉬던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아채 들었다. 고통에 일그러져 눈조차 뜨지 못하던 그녀를 혐오스럽게 바라보며,


    "왜, 날 버렸습니까?"

     "......"

    "대답해, 밀레시안. 날 버린 이유가 뭐냐고 묻고 있습니다."

     "......"

    "..말하지 않겠다는 겁니까.. 
    ...그래요, 이젠 어차피.. 상관 없으니까."


    몸을 일으켜 그녀를 내려다보던 눈동자가 번뜩였다.


     "내가 겪었던 고통 만큼, 당신도 겪어줘야겠어.
    ..하지만 걱정 마십시오. 난 당신처럼 신뢰하는 동료를 버려두거나 하지 않으니까."

     "..뭘, 하려고.."

    "캄캄한 지하가 좋겠군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일말의 구원조차 닿지 않을.."

    "..가둬두려고? 날?"

     "가둬놓다 뿐일까요."


    그의 얼굴에 잔잔한 흑소가 떠올랐다. 


     "심심할 틈 같은 건 없을 겁니다."
    출처 디이랑 카오르 밖에 안 떠올랐ㅅ어요 퓨ㅠㅠ
    홍ㅇ오헣에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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