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하도 어이가 없음으로 음슴체로 함 </div> <div><br></div> <div>어제 저녁에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맹인안내견이 있었음 </div> <div><br></div> <div>맹인안내견이 귀여워서 보고만 있었는데 </div> <div><br></div> <div>어떤 아줌마가 맹인안내견보고 지랄지랄을 하는거임</div> <div><br></div> <div>개1새끼를 왜 버스에 태우고 지랄이냐고 </div> <div><br></div> <div>별 쌍욕을 다하면서 욕을 하는거임 털날린다느니 더럽다느니 듣는내가 화가났음 </div> <div><br></div> <div>하도 지랄을 하길래 내가 아줌마한테 한마디 했음 </div> <div><br></div> <div>"맹인안내견은 법적으로 버스 타도 문제 없습니다 그만하세요"</div> <div><br></div> <div>그러니까 아주그냥 더 지랄발광을 함 </div> <div><br></div> <div>"니가 뭔데 나이도 어린새끼가 함부로 끼어드냐"  </div> <div><br></div> <div>그때 앞에 앉아있던 할아버지가 뒤돌더니 한마디 했음 </div> <div><br></div> <div>"저런 개만도 못한년이 어디 뚫린 입이라고 지껄여? 말세다 말세여 ㅉㅉㅉ"</div> <div><br></div> <div>근데도 계속 아줌마가 지랄발광을 하는임 영감탱이가 노망났다느니 늙었으면 빨리 뒤지는게 상책이니 하면서 </div> <div><br></div> <div>그말을 한참을 듣다가 할아버지가 조용히 일어서더니 뒷문으로 가서 버스카드를 찍는거임</div> <div><br></div> <div>결국 할아버지가 졌구나 하는생각에 침울해졌음   </div> <div><br></div> <div>근데 할아버지가 정거장 도착 전 문 열리기 직전에 아줌마한테 가까이 가는거임 </div> <div> <div><br></div> <div>할아버지가 들고있던 지팡이를 아줌마 정수리 위로 한 5cm정도 수평으로 놓더니 손목스냅으로 가볍게 통 쳤음 </div></div> <div><br></div> <div>진짜 이건 본사람만 제대로 느낄 수 있는건데 할아버지 손목스냅이 겁나 웃겼음 ㅋㅋㅋ</div> <div><br></div> <div>아줌마 대가리를 한번 두드리더니 할아버지가 말했음 </div> <div><br></div> <div>"야이년아 대갈통에 든게없으면 입을 닫고 살아라 미쳤으면 곱게 미치던가"</div> <div><br></div> <div>하더니 내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아줌마 완전 개빡쳐서 할아버지 따라서 내림 </div> <div><br></div> <div>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창문밖으로 계속 봤는데 </div> <div><br></div> <div>아줌마가 옆에서 계속 지랄을 하는데 할아버지는 걍 쌩까고 갈길 감 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세상 살다보니 이런일도 겪게되는구나 싶었음 ㅋㅋㅋ</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