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메갈사태 때 제 스스로를 밝혔었으니 제 성별에 대한 의심은 안 하셨으면 합니다. <div>또한, 저는 DJ DOC의 '미스' 호칭에 대해서도 불편한 경험이 있는 세대라고도 밝혔었습니다.</div> <div><br></div> <div>박근혜의 누드화 풍자가 여혐이라고 하는 분들은 박근혜를 옹호하는 분들이라고 봐도 됩니다.</div> <div>아니면 극도로 무식한 분들이거나요.</div> <div><br></div> <div>'성별'을 구분하는 데에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이 있다는 건 여성학계에서 아주 오래된 이야기죠.</div> <div>그래서 sex와 gender로 둘을 구분하구요.</div> <div><br></div> <div>박근혜가 sex 구분상으로 '여성'이라는 건 외모상으로는 확인이 됩니다.(유전자 검사야 안 해 봤으니 모르죠)</div> <div>이 이야기를 왜 하냐하면, 외모상으로 여성적 외모를보여도 실제로는 아닐 수 있는 케이스들이 꽤 많으니까요.</div> <div>양성을 모두 갖추고 있지만 외형상으로 여성으로만 보일 수도 있구요.</div> <div><br></div> <div>문제는 두번째 성 구별. gender죠.</div> <div>박근혜가 gender적으로 여성일까요?</div> <div>여성학계에서는 뭐라 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div> <div>일단 박근혜는 박근혜라는 고유인으로서의 존재가치가 0입니다.</div> <div>박근혜는 철저하게 '박정희'라는 남성의 복사판, 내지는 아바타로서만 가치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박근혜 스스로도 자신만의 고유한 어떤 목표를 제시하기보다는</div> <div>거의 항상 자기아버지의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존재하는 듯하게 말해왔죠.</div> <div><br></div> <div>딸이 아버지의 복사판, 아버지의 못다한 꿈을 이뤄주는 도구로서 자신을 자리매김한다면</div> <div>gender로서의 존재는 사라진다고 봅니다.</div> <div>그는 메갈에서 말하는 유사남성, 메갈에서 호칭하는 명예남성(단어를 순화시켰음)으로서의 가치밖에 없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div> <div>풍자의 대상인 박근혜는 박근혜라는 고유의 여성성에 대해 풍자된 것이 아닙니다.</div> <div>대통령으로서의 박근혜가 풍자되었는데 여기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박근혜라는 gender적 여성이 존재하지 않으므로</div> <div>'여성'대통령이 풍자된 게 아니라 '대통령'이 풍자된 것이라 여혐이 끼어들 부분이 없습니다.</div> <div><br></div> <div>만약 이것을 여성주의자들이나 민주당 여성의원들이 '여성에 대한 혐오'라고주장한다면</div> <div>이는 거꾸로 보았을 때</div> <div>여성들은 인종차별을 하건, 성별차별을 하건, 나이 차별을 하건 그 잘못이 모두</div> <div>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비난받는다는 <span style="font-size:9pt;">아주 황당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여성이 살인을 저질러 처벌받으면 '여자'라서 처벌받는 게 아닌데도 말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그리고</div> <div>일베의 노알라 합성과 다른 사이트의 이명박 쥐 합성의 차이에 대해서도</div> <div>이번 여성국회의원들이 아무런 구별을 못한다는 것도 알게 될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일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코알라와 합성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div> <div>노무현 전 대통령이 코알라로 표시될 만한 어떤 나쁜 행동을 한 일이 없고</div> <div>코알라가 그런 비하적인 의미로 쓰일 만한 어떤 사회적 합의도 없으니까요.</div> <div>반대로, 이명박의 쥐 합성에서는 엄연한 의미가 드러납니다.</div> <div>나라의 곳간을 갉아먹고 들어먹은 드러운 쥐XX</div> <div>박근혜를 '닭'으로 표현한 것도, 박근혜가 암탉으로서의 역할 운운하는 여성주의적 시각이 아니라</div> <div>우리가 소위 나쁜 머리를 말하는 닭XXX의 의미로서 풍자하는 것입니다.</div> <div>이것의 확대가 박근혜 누드화 풍자 사건이죠.</div> <div><br></div> <div>==========================================</div> <div>저는 정모씨가 말 타고 들어간 대학의 '법학과' 출신이고,</div> <div>당시 교양과목으로 여성학은 기본으로 2학점 정도 듣고 졸업해야 했습니다.</div> <div>남자분들이 진절머리를 칠만큼 '여성주의'에 대해 앞장섰던 대학이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런 대학 졸업자인 제가 봐도</div> <div>박근혜 풍자 누드화가 여성혐오라고 볼 구석이 하나도 없습니다.</div> <div>오히려!</div> <div>그 늙은 아줌마 몸뚱이에 젊고 예쁜 몸뚱이 붙였으니</div> <div>허위사실유포....... 아닌가요? </div> <div>아니면 말고.</div> <div><br></div> <div>이런 게 진짜 박모씨 누드화죠.</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548522851a319002137425081e19e544fb40740__mn656004__w820__h544__f96995__Ym201701.jpg" alt="chicken.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319px;" filesize="96995"></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