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회사 과장이.... <div>알고 보니 용돈이 한 푼도 없다시피 해요.</div> <div>그래서 회사에서 영업용으로 준 카드로 자기 용돈처럼 좀 쓰더라구요.</div> <div>담배, 출퇴근 교통비, 점심값(저희 회사는 식대 포함된 급여에요) 등등...</div> <div><br></div> <div>예전에 회사 돈 문제도 일으켜서 잘렸다가</div> <div>다른 곳에 취업이 안 되자 우리 사장에게 와서</div> <div>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다시 취업한 모양인데....</div> <div><br></div> <div>자기 돈 없이 회사 영업카드로 자기 돈도 쓰다보니</div> <div>(사장이 약간은 묵인하고 가는 상황)</div> <div>사장에게 거의 약점이 잡힌 것처럼 당하고 삽니다.</div> <div>다른 직원들이 잘못했을 때 뭐라 하는 것보다</div> <div>이 과장이 잘못했을 때 뭐라 하는 게 훨씬 뭐랄까.....</div> <div>만만하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에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사장이 준 영업용 카드도 한도가 적어서</div> <div>조금만 쓰면 한도 꽉 차서 못 쓰기도 하고....</div> <div><br></div> <div>그런데도 회사는 다녀야 하니 꾸역꾸역 다니는데</div> <div>자기 돈도 없고, 회사 돈 쓰니 사장에게 구박 받고 이러다보니까</div> <div>사람이 업무에 의욕이 없어요.</div> <div>딱 시키는 것만 하고 나머지 일은 안 하려고 하고....이게 악순환.</div> <div>거기다 시키는 것도 정력적으로 하는 게 아니니 걸핏하면 사고 터지고....</div> <div><br></div> <div>.....부인들 중에 정말 그런 분들 좀 있나봐요.</div> <div>예전에 무역회사 다닐 때 대리님도 하루 용돈이 5천원이라</div> <div>담배를 사 피우면 점심을 못 먹고, 점심을 사먹으면 담배를 못 샀었죠.</div> <div>결국 나중에 트러블 생겨 이혼하는데, 부인 쪽에 더 큰 원인이 있다고 했다더라구요.</div> <div><br></div> <div>음...</div> <div><br></div> <div>어렵고 그런 가정경제도 있겠지만</div> <div>사람이 회사에 계속 다니고 의욕도 갖고 그러기 위해서는</div> <div>어느 정도의 금액은 필요해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