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교 앞 자취방에 사는데요
원래 이동네 길냥이들이 좀 있긴한데
오늘 집앞에 한 애가 덜덜 떨면서 있어서 좀 만져주니까 추웠는지 자꾸 저한테 기대려고하더라구요
박스를 가져다줄까하고 잠깐 기다리라면서 원래있던데 있으라고했는데 애가 꼬리까지 파들파들떨면서ㅜㅠ 있어서 일단 굴러다니는 박스 주워서 바람 잘안들어오늘데 놓고 거기 들어가게해놓고
후다닥 방에가서 안쓰는 머플러랑 소시지랑 우유 데운거 가져와서 주는데
지금은 박스에서 갸르릉거리면서 있는데 여기 박스 놓은데가 차 주차하는 공간 구석진데라 혹시나 사람들이 차 주자하다가 치이기라도할까봐 혹은 집 앞에 고양이 집 있는거 싫어하시는분 있으실까봐 걱정됩니다
날 풀릴때까지만이라도 방에 데꼬있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애가 일단 길냥이라 꼬질해서 방에 데려가려면 씻겨야할거같은데 고양이전용 샴푸같은거도없고 데려가도 괜찮은건지도 모르겠고ㅠㅠ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너무 어두워서 사진은 안찍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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