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갯수를 세어봄니다. 음~ 모두 7종의 식물이 10개의 화분에 심어져 있네요.
지난 겨울 30리터 폐기물 봉투 2개에 꽉 채워 내다버린(주로 난화분) 화분말고도 빈화분이 많이 남아 있네요.
먼저 베란다 전경을 공개 못하는 점 양해바랍니다.(이유는...)
그럼 먼저 철죽입니다.
이녀석 4월 폭풍 만개로 눈을 즐겁게 하더니 순식간에 져버려 매우 아쉬웠습니다.(뭐 밖에 나가면 지천에 널렸지만..ㅎㅎ)
거기에 꽃이 만개한 사진이 없어 더욱 아쉽네요... 내년을 기약합니다.
하지만 줄기 밑둥이 하얘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다음은 화분이 세개나 되는 군자란입니다.
첫번째 녀석의 리즈시절 입니다. 다행이 예전 사진이 한장 남아있네요.
아쉽지만 지금은 꽃대는 안보이고 잎만 무성합니다.
세번째 녀석입니다. 내심 기대했는데 그냥 이 상태입니다.
꽃망울도 상태가 안좋아 보이네요. 만지면 쉽게떨어지고 무른게.. 지금 병들어 가는거니..ㅠㅠ
(두번째 녀석은 세번째의 가운데 꽃대와 비슷한 상태.)
집집마다 하나쯤은 있을법한 선인장입니다.
이름을 알았었는데 생각이 나질 않... 얘도 밑둥이 검게 변하는 것이 병들어 가는듯...
안타갑지만 이 친군 그만 보내줘야 겠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3월쯤 가지치기를 해봤는데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네요.
떨어진 잎이 썩어서 그런가 흙도 검은게 안좋아 보입니다.
밑둥이 하얘지는건 무슨병인가요? 철죽이라도 살려봐야 겠어요.
아~ 글 내용이 점점 우울해지고 있는데요. 소소하지만 희망도 있습니다.
동네시장에 가다보면 언제나 무심히 쳐다보며 지나치는 꽃가게가 있는데요. 가끔은 카네이션을 사기도 합니다만...
지난주엔 문뜩 발길을 멈추고 이것 저것 둘러 보았습니다. 주인아줌마는 뭔가 기대하는 눈치였지만 가게를 나설땐...
각각 500원, 합이 천원
예전부터 해보고 싶은게 있었거든요.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더라는...
따라해 봤습니다. 다알리아 싹이 먼저 났네요.
이틀전 사진인데 지금은 모두 싹이 났어요.ㅎㅎ 자라는 속도가 LTE급이네요...
식물게를 둘러보다 내친김에 모든씨를 다 뿌렸습니다.
길다란게 다알리아, 둥그런건 봉선아. 어떻게 잘되야 할텐데...
이녀석들 잘자라면 에피소드2로 돌아 오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끝으로 어제 사진게에 올렸던 몽연화사진
: 몽땅연필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