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제로 벨기에는 지금 강팀이 아니다.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선수들의 개인역량과 기량은 강하다.</span></div> <div><br></div> <div>그래도 강팀이 아니다. </div> <div>이유는?</div> <div><br></div> <div><br></div> <div>1. 감독이 초짜 감독이다.</div> <div>빌모츠도 홍명보 못지않다. 레전드급 선수에서 조급하게 감독이 된 케이스다. </div> <div>전체적인 조직력은 느슨하고, 전략과 전술은 경직되었고 대처능력이 최하급이다.</div> <div>경기흐름을 리드할 능력이 충분함에도 항상 먼저 빼앗기고 간신히 선수'빨'로 이기는 수준이다.</div> <div>(우리는 물론 선수빨조차 딸리니 이기지 못하는 것이고...^^;;)</div> <div><br></div> <div>2. 선수들이 최고의 상태가 아니다.</div> <div>이것도 물론 팀 차원, 감독 차원의 문제일 수 있겠으나...</div> <div>루카쿠, 에당 아자르 등 주요 공격 자원들을 보면 100%의 상태가 아님을 알 수 있다.</div> <div>뱅상콤파니같은 최상급 수비수나 비첼같은 유일하게 위협적인 중앙자원도 부상이 있어 보인다.</div> <div>아무리 좋은 선수들이라도 몸 상태, 컨디션 상태가 100%가 아닌 팀은 강팀이 되기 힘들다.</div> <div>특히 월드컵같은 단기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더욱 그렇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다.면 </div> <div>우리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는 희망을 가져도 되는가?</div> <div><br></div> <div>ㅎㅎㅎ</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천만에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름값에 비해 졸전을 거듭한 벨기에는 이미 16강을 확정했고, 대거 선수교체를 선언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것부터 우리한테 좋을 것이 없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야누자이 미랄라스 오리지 같은 애들이 의욕충만한 애들이 나올텐데...뭐가 좋겠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자 우리가 좋지않은 이유를 정리해 보자.</div> <div><br></div> <div><b>1. 벨기에가 바뀔 것이다.</b></div> <div>젊고 경기 못나가 의욕 충만한 애들로 바뀐 벨기에가 분위기부터 바뀔 것이다. </div> <div>일단 두 경기에서 보여준 조심스러움과 주춤거림이 없어질 것이다.</div> <div>압박은 강해질 것이고 여유로운 마음가짐에 공격적으로 변할 것이다. </div> <div><br></div> <div>여기에 알제리의 5명 선수교체에 당황할 시간조차 없었던 홍명보가 이걸 분석하고 대응할리가 없다. </div> <div>지 입으로 '우리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는데..이건 원래 능력있는 강팀들이 자멸했을 때 하는 말이다.</div> <div>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상대분석은 겉멋으로 하고 그냥 지 고집대로 하는 것이다. </div> <div>공격진으로볼 때 아자르와 메르텐스 대신 맨유의 야누자이, </div> <div>미들에는 비첼 대신 포르투의 드푸르, </div> <div>수비에는 콤파니 대신 제니트의 롬바르츠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div> <div>다들 리그에서 제몫을 하는 이름있는 선수들인데, 후보로 칼을 갈던 선수들이다. </div> <div>능력적으로는 클럽에서 다 검증된 선수들.</div> <div>여기에 1,2 차전의 부담감을 벗고 공격적으로 나선다면 대응력이 최악인 홍명보호의 선수들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div> <div><br></div> <div>예를 들면 </div> <div>메르텐스의 양발 모두 잘쓰는 역습속도와 야누자이의 왼발 선호형 슛팅력의 차이까지 </div> <div>우리 수비수들이 지시받고 대응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바뀐 벨기에의 여유로운 공격 성향과 개인기량에 무너질 것이라는 말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2. 우리는 선발변화와 전술변화의 타이밍을 다 잃었다.</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알제리전에 노출 안되었던 김신욱과 이근호 투톱을 선발로 내면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알제리의 중앙수비수들의 약한 공중볼다툼과 몸싸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수비 뒷공간을 털어야 사이드도 살아날 가능성이 있었다. 여기서 이겼어야 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나 러시아전과 똑같이 가면서 털렸고, 후반에 이근호 김신욱 투톱 카드까지 다 노출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다가 벨기에의 중앙수비는 높이를 컨트롤하고 몸싸움이 가능하다. 사이드가 약점이라면 약점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문 윙백이 아니기 때문인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리 팀은 손흥민, 이청용이 지난 2경기 완전 방전된 것으로 보인다. 정신적으로도 최악이고 부담도 많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거기다가 대체자원도 없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야누자이 같은 애가 하나 있었으면 싶은데...돌아보면 김보경 뿐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최소한 야누자이, 메르텐스, 아자르 등 색깔이 다른 윙어들이 즐비한 벨기에에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4.4.2로 윙백과 윙어의 오버래핑과 협력 수비가 필수적이다. 아니면 극단적으로 텐백을 하던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나 우리 홍명보님께서는 4.2.3.1이라는 포메이션 운영을 하늘이 내린 전략배치로 아신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다가 박주호같은 탑 리그의 탑 수준의 윙백은 부상을 이유로 2부 리그의 로테 윙백 윤석영의 서브로 쉬고 계신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지가 없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중원잡고 중앙 털어보려해도 투볼란치 기성용 한국영은 경기를 전반적으로 운영하기보다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뛰어다니기에도 급급하고, 템포 완급 조절이나 전환 따위는 기대하기 힘든 상태. </span></div> <div>구자철은 마음만 있지 폼이 바닥이라 슛 타이밍도 패스웤도 안되는 상태에 안타깝게 안되는 체력만 소진하는 상태.</div> <div>이명주 같은 선수라도 있었으면 중앙 전술변화를 고려할만한데....없다!</div> <div><br></div> <div>이미 분위기 반전과 기적적인 흐름을 탈수있는 기회는 알제리 전에서 다 놓쳤다.</div> <div><br></div> <div><b>벨기에전에서 다시말하지만 4.4.2 이근호 김신욱 2탑을 포메이션으로 내세워도 효과는 </b></div> <div><b>알제리전의 50%도 안될 것이다</b>. </div> <div><br></div> <div>승리를 가져올 수는 없을 것이다. 최선이 비기는 정도일 것이다.</div> <div><br></div> <div>만약 박주영 선발에 똑같은 전술을 들고 나올 경우는? </div> <div>아마도 알제리전만큼 털릴 것이다.</div> <div> </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우리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관리되어 멘붕없이 투지와 집념을 가지고 나온다고 믿을 수가 없다.</div> <div><b>투지, 집념 = (순식간에) 부담과 오버 페이스</b>와 다른 말이 아니다.</div> <div>이 경우 잘되어도 몸은 굳고 무리가 오게된다.</div> <div><br></div> <div>공교롭게도 1998년 월드컵과 비슷하다. 멕시코에 3:1로 지고, 히딩크에게 5:0으로 2차전에 지고 차범근 경질하고 3차전 벨기에.</div> <div>1:1로 비겼다. 물론 선제골 먹히고 피를 흘리는 이임생을 교체도 안하고 몸으로 막으면서 비겼다.</div> <div>투혼이 아마 여기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정신력 운운도...</div> <div><br></div> <div>투지 집념만으로 만들 수 있는 점수는 1:1일 것이라고 생각한다.</div> <div><br></div> <div>그리고 홍명보호의 현재 상태는 1998년에 무명의 선수들로 가득했던 그때의 맹목적 투지와 집념조차 없다고 본다.</div> <div>애들 얼굴을 보면 그렇다. 박주영은 물론 기성용, 정성룡 이런 애들의 얼굴에는 절박함이 아니라 짜증이 보인다.</div> <div>단, 손흥민이 뛰어다니는 것이나 진심어린 안타가움이 보이는 얼굴은 제외한다.</div> <div><br></div> <div>잘 추스려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면 1:1.</div> <div>아니면 초반부터 털리면서 일본과 비슷한 결과를 안고 끝나리라고 예측해 본다.'</div> <div><br></div> <div>이상.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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