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들 예상하고 있었지만, 박지성 논란은 박주영을 뽑기 위한 사전 포서에 불과했다. <div><br /></div> <div>홍명보의 '의지' 드립이 그걸 반영한다.</div> <div>박지성은 의지가 없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겠지.</div> <div>차두리는 베테랑 티오에 그나마 척박한 수비수 자원에 그럴만하다고 본다.</div> <div>여전히 미흡하지만 차두리는 꾸준히 출전한 k리거니까.</div> <div><br /></div> <div>애니웨이 지 꼴리는대로 선수구성을 거의 마무리했다.</div> <div><br /></div> <div>그러나 박주영의 문제는 그가 잘하고 못하고 16강 가고 안가고의 문제가 아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우선 박주영이 예상을 깨고 그리스전 골도 넣고 월드컵 나가서 결정적인 승리를 이끌었다고 해보자.</b></div> <div>이제 어떤 선수가 국가대표에 혼신의 힘을 다할까?</div> <div>예를 들면 월드컵 예선전 같은데 소속팀을 포기하면서까지 마치 박지성처럼 꾸준히 오가려고 할까?</div> <div>빈둥거리다가도..막판에 국대합류해서 중요할 때 한건 해주면 되는 것을...</div> <div>현재 소속팀에서 꾸준한 출전으로 경기감각과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원칙이나 국대의 경쟁시스템은...</div> <div>무용한 것이 되고 만다.</div> <div><br /></div> <div>박주영이 무언가 성공해낸다면...상대적으로 장기적으로 우리 국대선수들과 국대 시스템 자체에...</div> <div>오히려 더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반대로 박주영이 예상대로 버벅거렸다고 해보자.</b></div> <div>이건 아마 팀 케미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다. </div> <div>그는 올림픽 와일드카드 참여와 3위로 얻은 병역특혜 후 2년을 넘게 아스날 벤치에서 놀았다.</div> <div>물론 그냥 논 것은 아닐 것이고. 선수 나름의 고충이 있었겠지만...</div> <div>표면적으로는 2년 동안 출전이 거의 전무한 선수치고는 평온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안정적 출전기회 보장이 거의 모든 선수들에게 제1 과제인지라 다들 임대 이적을 시도하는 마당에 그는 평온했다.</span></div> <div>그는 지금 가용할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짐작하고, 그의 경기력을 본 사람은 근 2년 동안 아무도 없다.</div> <div><br /></div> <div>이런 선수가 대표팀에 최고참급으로 들어와서 예상대로 버벅거릴 때 팀은 온전할리가 없다.</div> <div><br /></div> <div>이건 단기적으로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악의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러하기에..나는 뭐가되든 잘하든 못하든 박주영 없는 대표팀으로 월드컵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러나...홍명보는 해서는 안되는 짓을 하고야 말았다.</div> <div>그리스전 시험 이후 최종엔트리에서는 제발 제발....딜리트하기를 기원해 본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물론...</div> <div><br /></div> <div>그 인간의 지금까지의 정치질을 보면 절대 그럴 일이 없다는 것쯤은 나도 알고 있다.</div> <div>홍명보는 당장의 성과 혹은 또 다른 알수 없는 이유에서 스스로를 딜레마에 몰아넣고 있다.</div> <div>아니 자기 자신은 빠져나가겠지만 한국 축구, 국대 축구는 매우 좋지 않은 딜레마를 오랫동안 떠안게 될 것이다.</div> <div><br /></div> <div>ㅠ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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