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투표하고 왔는데...
여기는 남양주.
시스템 자체가 믿음을 주질 못하네요.
예전하고 뭐가 달라진 걸까요? 뭔가 느슨하고 방만한 느낌.
1. 맘만 먹으면 누구나 재진입?
본인인증하고...싸인하고 기표장소로 진입하는데...
그 좁은 문으로 나오는 사람도 있고 혼잡.
들어가니 싸인한 건지 안한 건지 확인도 없이 기표용지를 줌.
시험삼아 투표다 하고 나오다가 입구에서
다시 들어가는 줄에 낑겨섰는데 보는 사람도 없고 제지도 없음.
바로 담당자 불러
이거 너무 허술한 거 아니냐..입구에서 싸인한 사람인지 체크를 하고 들여보내던가...
기표용지는 확인 완료된 것인지 알고 줘야지...
앞에 본인확인장소와 분리된 장소에서 그냥 들어오는 사람한테 주면서 통제도 안하면 누구든지 다시 들어오거나
몰래들어오겠다. 지적질을 했다.
몇명이 오더니 좀 더 잘 지켜보겠다고
에휴...한 20분 입구에 서서 촬영하며 보다가 입구에 사람세워두는 거보고 옴.
2. 기표소 그 허접한 건 뭐냐...?
아니 비밀투표라면서 최소한 가림막도 없고 비틀거리는 골판지같은 플라스틱 기표소라니..
이런 것들도 투표 자체의 신뢰를 까먹는 것 아닐까?
내가 갔을 때는 이미 무너져서 녹테이프로 연결부위를 이리저리 붙여놓은 것도 있었다.
1회용 기표소 아이디어는 누구것인지..비용절감은 커녕 재활용 기표소보다..돈 더들겠더라.
뭔가 시스템이 허접하고 가벼워졌고 무게감이 없는 느낌.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플라스틱 투표함에 씰도 영 믿음이 안가고..
심지어 투표용지 잘라주는 사람들도 실수해서 줄까봐 걱정되더라는...
한장 덜 주는 거 아냐? 그 자리에서 막 집어서 묶어주더만..
여튼 별로 좋지않은 기분으로 투표 완료.
이렇게 국가 시스템에 믿음이 안가는 건 그냥 기분 탓?
아니면 내가 과민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