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들이 많다.
영상 등을 보면 분명한 것은 박근혜도 할머니도 이미 사전에 상황을 인지한
'연출'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 '연출'은 두가지 측면에서 가능하다.
하나. 청와대 의전팀에서 사전에 꼼꼼히 준비해서 그림을 만들려는 동선 정리의 일환이었을 수 있다.
둘, 현장에서 그림을 요구하는 기자들을 위해 급히 마련된 연출이었을 수 있다.
상황을 보면 일반인이 통제된 분향소에 9시에 대통령이 오고, 온통 눈에 거슬리는 경호팀과 의전팀들만 득시글하는 틈에 유일한
일반인 할머니였다.
유가족들 조차 라인 밖으로 물러나 카메라와 박근혜의 동선에는 비춰지지가 않는다.
다른 영상에 의하면 '화보찍냐'며 항의 하는 유가족들의 목소리가 멀리에서 들릴 뿐이다.
또, 다른 영상을 보면
이미 연습한 듯한 동선을 따라 박근혜의 입장 후 할머니가 동행하고,
일정 위치에서 그 할머니를 향해 박근혜가 이유없이 돌아서서 다가온다.
급하게 현장에서 연출된 것, 즉 조문객이나 유가족 중 누군가를 급히 골라 그림을 만든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청와대 의전 팀에서 사전에 이미 손발 맞춰둔 사람이고, 이후 조문을 하고 갔을 수는 있지만
이 할머니는 그냥 섭외된 연기자가 분명해 보인다.
이 쓰잘데기 없는 분석 추측을 하는 이유는.....이게 재밌어서 하는 게 아니다.
이 병신 같은 대통령과 청와대는 진정성을 담아 유가족들을 보듬고 이야기듣고
사과해야할 자리에서도....
미디어에 나갈 그림만 그리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유가족들 앞에서 진정성있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사라지면서 섭외된 할머니를 데려다 놓고..
위로하는 척 하는 정신병자가 대통령인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그런 대통령을 두고...
이런 사회구조를 우리가 만들고...이런 정치권력들을 만들고 살아왔음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나이먹은 사람으로서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무엇을 해야할지....답답한 하루하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