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글들과 미모님이 따로 주신글들 전부 정독했습니다.</div> <div> </div> <div>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그저 제가 평범하고, 다른사람들중에도 나와같은 일을 겪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꺼라 생각했었습니다.</div> <div>근데, 글들을 읽다보니, 뭔가 정신이 드는 그런 기분이 드네요.</div> <div> </div> <div>오늘 부모님댁에 다녀왔습니다.</div> <div> </div> <div>뭔가 이야기를 꺼내볼까 하기도 했고, 오랜만에 부모님과 동생과 같이 술도 한잔 하고 싶었구요.</div> <div>그런데요.</div> <div> </div> <div>손주를 보고 너무너무 기뻐하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있으니까, 나에대한 말을 한마디도 못꺼내겠습니다.</div> <div> </div> <div>지금 그 말들을 꺼내면, 부모님들에게 커다란 못을 박아버릴거 같아서 못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이런일을 겪는건 저 하나만 했으면 했습니다.</div> <div> </div> <div>나중에 먼날후에, 부모님이 안계실때쯤... 그때도 내가 결론을 내려야 할일이 생긴다면 그때 하려고 합니다.</div> <div>그러면 최소한 나 하나만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div> <div> </div> <div>내 생명보다 소중한 아이들은 제가 지켜보려합니다.</div> <div>내가 조금만 더 하면 뭔가 작은 시간이나마 더 생기지 않을까요. 그 시간 아이들에게 쓰면서 정서적으로 마음으로</div> <div>안정되게 해보려 합니다.</div> <div> </div> <div>며칠전은, 진짜 모든걸 내려놓고 싶을정도로 무너졌습니다. 그동안 쌓이고 쌓인것이 일순에 터져나와버린 그런 상태였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저와 아이들 사이에서 갈등할때, 떠오른곳이 여기였습니다.</div> <div>무언가 작은 말이라도, 무언가 작은 희망의 위로라도 들으면 내가 포기않고 살겠구나 싶었습니다.</div> <div> </div> <div>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한분한분 만나 고개숙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div> <div> </div> <div>정말 감사합니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