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어려워서 수능 성적표 받자마자 학교 안나와도 된다고 해서 공장 알바부터 시작해 더러운꼴 많이 봤고,<br><br>금속노조 산별노조 간부로 계신 친척분이 MB정권 시절 검찰 조사관에게 전담마크 당하는거 보면서 <br><br>우리나라의 노동인권이 바닥수준임을 깨달아 일찌감치 민노당 지지자가 됐던 사람입니다.<br><br>하지만 NL계의 분탕질과 지도부의 지지자들과의 인식차에 실망해 진보신당을 지지했었고<br><br>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의원이 탈당하여 통진당을 결성했을때 내심 불안했지만 그 결정이 틀리질 않길 빌었습니다.<br><br>하지만 역시나 통진당은 '그사건' 이후 몰락해버렸고 내심 이제 노동운동계의 독자적 정치권 진입은 글렀구나.. 싶었죠<br><br>그 와중에 노회찬, 심상정의원이 이름값을 보고 마지막 희망을 진보정의당에 걸어봤으나 이렇게 사람을 물먹이네요.<br><br>강령에 실린것들 다 꺼내보지도 못하고 헛발질 하다 자책골 넣는 꼴을 보니 안전빵(?)으로 거대야당 지지한다는 친구가 오늘따라 현인으로 보입니다 그려..<br><br>그들에게 지지를 보냈던것은, 제 한표를 던졌던 것은 결코 이런것을 위함이 아니었을텐데.. 허무함만 남아서 넋두리 해 봅니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