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들어가면 제일 꼴보기 싫었던 사람이 자기 조금 흥했다고
전체창으로 입터는 우리팀원 & 상대팀원..
(물론 욕하거나 부모 안무 묻는 샛기들은 쓰레기이므로 사람취급을 안함 난 그런 쓰레기 리폿률 100%)
특히 봇라인에서 그런부류를 많이본다..
서폿이든 원딜이든..
그런 겸손함을 모르는 거만함이 너무나 많아서
같은편이 사실 좀 잘해도 말한마디 하지 않았다..
당연한거 아니냐는듯이.. 침묵
(난 원래 솔큐일때 채팅자체를 잘 하지않는다..)
당연히 나 쩔지않음? 이라고 물어봐도 무시했었다...
그렇게 채팅으로 입터는 애들이 꼴보기 싫을뿐이다.
어제
본캐로 일일보상 IP 받고
부캐로 일일보상 받을려고 솔큐를 돌렸다
남는자리는 원딜.. 부캐엔 챔프가 별로 없었으므로 싼 시비르를 픽했다.
부캐지만 갓 만렙을 찍은 부캐...
우리 서폿은 룰루를 시작하자마자 픽하고 있었다
서폿을 좋아하는 모양이군....
상대는 그브 블츠
뭐 나야 상관없다 싶었다.. 난 시비르니까 딜에서 딸리지 않고 사거리는 그브라 큰 차이없고
중요한건 상대 블츠라는것.. 난 괜찮겠다 싶었다..
시작하자 마자 퍼블.. 퍼블 먹은건 그브..
우리가 퍼플이었는데 상대가블루 인베왔다 난 블루 부쉬에있다가 오는거 보자마자 바로 뺐는데
웬일인지 룰루는 상대가 부쉬까지 올때까지 있다가 빠지다가 블츠 그렙에 비명횡사 했다..
뭐 그럴수도 있지..
그리고 라인전에서 우리 룰루는 상대에게 6킬을 줬다..
난 2뎃.. 1/2/0...
블츠가 그렙을 뻗으면 룰루는 자석처럼 끌려갔다..
시비르 E로 내가 몇번 대신 막아주긴 했지만.. 그것도 한계가있지...
속으로 한숨쉬고 있는데.. 룰루가 "시비르님 ㅈㅅ해여" 라고 말했다..
난 그래도 채팅 한번 안했다
묵묵히 내 본문을 다 할뿐...
그리고 룰루가 또 끌려갔다 나도 그브를 미친듯이 때렸으나 룰루는 많이 죽어서 6렙도 못찍은 상황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한마디 했다
"룰루님 제 뒤에만 계세요 제가 알아서 할테니까 제 뒤에서 쉴드만 해주세요"
그러자 룰루가
"네.. ㅈㅅ해요.."
그렇게 타워끼고 미니언 앞에 세워두고 와드도 내가 E키고 울쪽 부쉬에 박고 CS를 챙겼다
룰루는 내 말대로 내 뒤에서 가만있었다
그렇게 시간끌며 CS챙기고 있는데 상대 봇듀오가 내가 CS를 잘먹는다 싶어서인지
정글 미드까지 합세해서 다이브를 들어왔다 다이애나 녹턴 그브 블츠
그래도 타워와 내 궁과 QW로 들어오는 애들 피는 대강 빼놓은 상태에다
녹턴에 궁타고 들어오는건 맞아주고 공포는 쉴드로 상쇄 후에 블츠 탈진을 정화로 풀고 한넘 한넘 딜을 넣고 있었다.
그때 룰루가 R로 날아오는 다이애나에게 W걸어주고 나에게 쉴드와 상대 그브에게 탈진 또 나에게 궁..
그러고 룰루는 산화하고 나도 죽었지만 3킬을 따낼수 있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나마 이익을 챙길수있었다.
죽고 난뒤에 나도 모르게
"룰루님 대응 멋졌어요 굿굿 덕분에 조금 이익을 봤네요"
라고 채팅하고 말았다
그랬더니 룰루가
"아니에요 제가 상대 원딜 키워서 ㅈㅅ해요"
라는 훈훈한 장면이!!!!
그때부터 내가 룰루에게 시간날때마다 차근차근 알려줬다
와드 박는 타이밍, 상황에 따랑 와드박는위치, 상대가 블츠일때 대응하는 방법
블츠는 그렙이빠지면 빈깡통이라는것등등 말해줬다
그렇게 말하다보니 룰루는 여성 유저였고
지금까지 AI전 위주로만하다가 만렙이지만 노멀전 한지 얼마 안됐고
자긴 블츠가 제일 무섭다니.. 룰루 스킬이 아직도 다 이해가 안된다니 등등
나답지않게 많은 대화를 나눴고
그와중에 게임은 비등하게 흘러갔다.
한타에서도 트리플을 먹은 나는 템이 짱짱맨으로 나왔고
그렇게 유지하다 우리 정글러 아무무는 장렬히 나가버림으로써 게임은 졌다....................
게임이 끝나고 대화창에서 룰루가 나에게
"잘하셨는데 저때문에 고생하셨네요 혹시 기회가 되면 저 좀 알려주시면 안돼요?"
라고 물었다..
난 이건 부캐니까 상관업겠지 싶어서
"네 뭐 계시면 간간히 알려드릴께요" 라고 대답하니
바로 룰루에게서 친추가 날아왔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서버는 폭발했고....
다신 그녀를 볼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