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전 지금 사는곳은 어린이대공원 후문 근처입니다.</div> <div><br /></div>생활이 불규칙하다보니, 새벽이나 한밤중에 산책겸 걷기 운동을 하는편인데 <div><br /></div> <div>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주위가 어두운 새벽이나 늦은밤이면 무섭습니다.</div> <div><br /></div> <div>얼마전에는 늦은밤인지 자정이 넘은 새벽인지, </div> <div><br /></div> <div>열심히 아차산역에서 군자역을 거쳐, 어린이대공원 후문 주차장쪽을 열심히 걷고 있었습니다.</div> <div><br /></div> <div>근데 군자역에서 올라오는 골목근처는 교회나 사업빌딩등이 많은지, </div> <div><br /></div> <div>밤에는 정말 조용하고 어둡더군요.</div> <div><br /></div> <div>가로등이 고장났는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 </div> <div><br /></div> <div>그 주변은 불빛이 건물에서 세어나오는 빛이 아니면 아무 빛이 없을정도로 어둡더군요.</div> <div><br /></div> <div>무서워서 팟캐스트같은걸 듣고 있던 이어폰을 빼고 주위를 좀 살피면서 걷고 있었는데,</div> <div><br /></div> <div>제가 있는곳은 매우 어두운데, 저 앞은 아차산역 근처라그런지, 밝더군요.</div> <div><br /></div> <div>그렇게 걷는도중에 그 앞쪽에서 (한 제 100m앞쯤?) 두명의 실루엣이 보이더군요.</div> <div><br /></div> <div>앞에 두명이 있으니 뒤는 안심이 돼서 맘놓고 걷는데 </div> <div><br /></div> <div>앞의분은 이어폰을끼고 스마트폰을 보는 여자분 같았고, 뒤는 한 10m 쯤 뒤에서 모자를 눌러쓰고 담배를 피우며 오는 남자 같더군요.</div> <div><br /></div> <div>근데 보통 어두운곳에서 밝은곳은 잘 안보이지만, 밝은곳에서 어두운곳은 안보이잖아요.</div> <div><br /></div> <div>제가 그나마 가로등이 잘 비춰지는 밝은곳에 도착하는 순간 </div> <div><br /></div> <div>갑자기 뒤에 담배를 피우며 걸어오던 남자가 담배를 버리고 반대로 가더군요....</div> <div><br /></div> <div>뭔가 기분나쁘고 섬뜩한 느낌이 들어서 잠깐 뛰는 시늉을 했더니</div> <div><br /></div> <div>그 남자는 그 반대방향으로 뛰기시작했습니다..........,ㅡㅡ</div> <div><br /></div> <div>솔직히 무서운느낌으로 그 남성을 주시하면서 걷는데 근처 횡단보도에서 멈추더군요.</div> <div><br /></div> <div>저도 일단은 쫓아가자는 느낌으로 같이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제가 걸음이 빨라서인지 횡단보도를 걷고있는도중에</div> <div><br /></div> <div>그 남자는 다시 걸어온 반대방향으로 뛰어갔고, 어디갔는지 모르겠더군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미 빨간불이라 저는 어떻게 돌아가거나 할 수 없었는데,</div> <div><br /></div> <div>그 남자가 어떤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div> <div><br /></div> <div>뭔가 범죄의 느낌이 나서 정말 섬뜩하고 무서웠습니다.</div> <div><br /></div> <div>뉴스에 안나와서.... 아직은 안심하고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여성분들 밤거리를 걸을때 절대로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 /></div> <div>평소에 괜히 내 앞에 걷는 여자가 뒤를 돌아보고나서 갑작스래 뛰는모습에는 불쾌했지만</div> <div><br /></div> <div>그게 꼭 오버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은 드네요...</div> <div><b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