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랑 제 친구들 모두 내로라하는 샆창입니다.
최근 제 주도로 샆창 지인들 사이에서 오버워치 원정대가 결성돼서 오버워치하다가 사이퍼즈하다가 오버워치하다가
이렇게 놀고 있는데 신기하게 서로 느끼는 점이 비슷해서 적어봄.
1. 솔찌 여럿이 하기엔 오버워치가 더 재밌다.(샆창/오린이 기준)
아무래도 다들 사이퍼즈를 몇년씩 해왔고 골드1인 제가 원정대에서 가장 사퍼를 못할 정도로 평균 실력도 높아서
사이퍼즈를 팀플로 하면 거의 조별과제를 하는 수준으로 엄밀하게 해야 해서 머리도 아프고 짜증날때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일반을 가자니...짬이...★
반면 오버워치는 다들 좁밥이다보니 너도 못하고 나도 못하고
하하 너 한조로 맨몸디바한테 졌다며? 너 일리오스 우물에 몸던졌다며? 코쓱...
이런 상황이 많아섴ㅋㅋㅋㅋ 원래 좁밥싸움이 제일 즐겁다고... 참 재밌네요...
실력이 늘어서 오버워치 경쟁전도 시작하고 메타도 정형화되고 그러면 사이퍼즈할때랑 비슷해질거 같긴 하지만요.
2. 사이퍼즈 잘하는 애들은 오버워치도 잘하더라...
제일 깜짝 놀란 부분;
왜 아프리카tv 같은데서도 사이퍼즈 비제이 출신들은 오버워치도 다 되게 잘하잖아요.
모 비제이 말로는 두 게임이 조작방식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메타나 작전같은 것도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대요.
그래서 그런지 사퍼 에이스 찍은 놈 데려가서 오버워치 가르쳤더니 첫날부터 리퍼맥크리로 팟지를 매판 따내지 않나
위도우로 연속킬을 따내지 않나... 걔가 FPS 경험이 있기도 했지만
솔직히 존나 재수없음
게임은 다 재능빨인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특히 사이퍼즈랑 오버워치랑 요구하는 재능(?)이 좀 비슷한 거 같기도 하구요.
3. 사퍼하던 버릇 못줘서 자주 디짐
눈앞에서 궁극기 쓰려고 하면 일단 한대 때리거나(어 캔슬이 안돼!)
f로 잡무를 시도하거나(특히 디바궁같은거...)
이런 사퍼때 버릇이 저희 데스를 늘리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ㅋ
4. 탱하던 애들은 탱하고 딜하던 애들은 딜하고...
근딜하던 놈은 겐지에 미쳤고
카인주캐인 놈은 위도우 한조에 미쳤고
탱커하던 저는 자리야 윈스턴하고 있습니다...
매우 손해보는 이 기분 뭐지?
5. 오버워치하다 사퍼하러 오면 진짜 못해짐
어??? 이게 안맞아?(사망)
어... 그러니까 사이퍼즈는 미니맵이 있었지?(사망)
6. 히카르도가 없네 아 이게임 안되겠네ㅡㅡ
아 오버워치 다 좋은데 히카르도가 없네 말이 안되네
블리자드사에 항의전화해야지
라고 말했더니 친구들이 다 저를 외면하는게 현실 히카르도가 된 기분이에요(코쓱)
이번에 사이퍼즈 운영진 물갈이되고 올림포스 옷도 이쁘던데 좀 잘돼서
옵치에서 사퍼원정대도 꾸려보고 싶어요...(시무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