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만 해도 김문수한테 사퇴하라고 난리치고 부르스를 췄는데 정작 본인이 3위. 이불킥 각 나오죠? ㅋㅋㅋㅋㅋ 함부로 주둥이 놀릴 때부터 알아봤는데 3위! 3위! 무려 3위!
지난 대선에서도 서울에서는 2등 했는데 이젠 서울에서도 3위!! ㅋㅋㅋㅋㅋㅋ
2) 땀에 손을 쥐는 경남도지사 개표
출구조사상 김경수의 당선은 확정이었지만 (출구조사는 일반 여론조사보다 훨씬 정밀하게 맞음. 2-3%이상 차이나는 경우는 거의 없고 5%밖으로는 벗어나지 않음) 초반 시골 투표함들이 먼저 열리고 김태호가 앞서나가면서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사람들의 관심지역이 되었죠. 덕분에 실검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개표방송에서도 경남 개표가 계속 주인공. 네거티브로 관심이 모인 경기도는 바람에 날아간 썩은 오렌지 꼴나고 덕분에 김경수는 이번 선거에서 최고의 스타가 되었죠. 게다가 잠깐 순위 다툼을 하는 장면은 명장면 중 명장면. 방송사 인터뷰도 너무 젠틀하고 이번 선거의 mvp 그 자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시 반 즈음 치킨 사다가 개표 보고 있는데 다 먹을 때 쯤 창원 성산구가 열리면서 게임이 끝났죠.
3) 이재명의 인터뷰 난동사건
지 딴에는 이제 차기 대권후보는 나야! 라고 한창 신났을 텐데 조또비씨와 엠비씨 인터뷰에서 승질 못이겨서 ㅋㅋㅋㅋ 온 국민이 1300만 도민들을 책임져야 할 경기도지사의 인성 다 봤죠? 심지어 이재명 인터뷰는 실검에 올라가고 그나마도 김경수와 경남도 개표에 밀려서 중하위권.
스포트라이트를 다 지가 받아야 하는데 김경수로 다 몰려가 있으니 얼마나 신경질 났을까. 그래놓고 인터뷰 할려하니 네거티브 질문 들어오고.
스스로 지 그릇이 개밥그릇이라는 걸 드러내면서 열등감 폭발하는 게 제가 뽑은 꿀잼 포인트 3이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