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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275532
    작성자 : CloudNine
    추천 : 2
    조회수 : 615
    IP : 120.142.***.5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01/25 18:27:1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75532 모바일
    (펌)나의 흑역사를 하나 털겠음
    때는 제작년으로 거슬러올라감ㅋㅋㅋㅋㅋ





    현관에 보니까 엄마 신발이 없는거야 이때 난 속으로 생각했지 

    '아싸 엄마가 장보러 가셨나보다'


    그래서 나는 곧장 컴퓨터로 달려가서 엄지발가락으로 전원을 누르고


    켜지는거 기다리는 동안에 옷을 갈아입었음


    그리고 컴퓨터를 보니 엥? 내가 빨간 스위치를 안누르고 


    컴퓨터 본체 스위치만 눌러서 안켜진거임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컴퓨터를 키고 기다리는동안 할게없었음


    내가 노래하는걸 좋아하는데 (절대 잘하지 못함 다만 좋아할뿐)


    그때 한창 꽃힌 노래가 지드래곤-디스러브 였거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지용 폭풍빙의해서 노래를 불렀음!!!! 아주큰소리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쉰이래!!에는 특히 힘줘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권지용이 된것마냥 막 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핸드폰에 문자가 오는거야 확인해보니까 엄마였음


    '글쓴아, 엄마 지금 이마트에서 장보고 있는데 좀 오래걸릴것같다.
    오늘 저녁에 비온대.안방 베란다에 빨래 널어 놨으니까 창문 좀 닫아줘.'


    그래서 나는 더욱 힘차게 노래부르며!!!!!! 

    안방 창문을 닫으러 안방에 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막 웃으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방침대에누워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엄마그렇게웃는거첨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깜!!!!!!!!!!!!!!짝!!!!!!!!!!!!! 
    놀래서 다리 풀려서 주저앉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느낌 알지? 다리 힘이 쫙빠져서 관절이 저절로 굽혀지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나서 나도 생각해보니까 어이없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막쪼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관에 신발이 없던거는 엄마가 현관 바닥이 너무 드러워서 청소하시고 

    신발장에 넣으신거고 안방침대에서 누워있다가 내가 오는 소리듣고 

    갑자기 내가 혼자있을 땐 뭘하는지 궁금해져서 없는척 하신거랰ㅋㅋㅋㅋㅋㅋ 

    문자보낸거는 일부러 안방으로 불러낼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는 절대 집에 혼자있어도 노래를 부르는 짓 따위는 하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그날은 노래를 부르고 싶더라니....



    하....☆★


    --------------------
    출처: 인스티즈 익명잡담게시판
    CloudNine의 꼬릿말입니다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STYLE>textarea{background color; border-width:2; border-color:mediumaquamarine; border-style:dotted;}</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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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25 18:32:34  183.101.***.55  흰꼼
    [2] 2012/01/25 19:26:42  222.2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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