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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227943
    작성자 : 누군가를위한
    추천 : 2
    조회수 : 410
    IP : 58.148.***.15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1/12 19:46:00
    http://todayhumor.com/?freeboard_1227943 모바일
    N프로젝트를 보면 08년 '다함께'가 생각난다.
    옵션
    • 펌글

     인터넷이 현실세계에서 파급력을 가장 크게 미쳤던 건 08년 촛불집회였다고 생각한다.

     틀린 부분이 많았다고도 밝혀졌지만, 미국산 소고기 협상이 굴욕적으로 이루어졌단 PD수첩의 소식은 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했고,

     다음 아고라에서 '안단테'라는 필명을 썼던 고등학생은 이명박 탄핵 건의 서명을 올렸다. 100만명이 넘게 서명했고, 사람들은 광장에 나왔다.

     정부는 그 사람들을 물대포로 환영했다. 그 모습은 아프리카 TV로 생중계됐고, 다음날 다다음날 사람은 계속 불어났다.

     

     30개월 미만의 소고기를 제외하는 FTA 재협상과 국민에 대한 강경진압 사과를 골자로 하는 문화제가 날마다 이어졌다. '민중 총궐기'같은 고루한 느낌의 단어가 아닌, '촛불 문화제', '72시간 국민엠티' 같은 이름을 달고 집회를 열었다.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순서대로 자유발언을 하고, 집회가 끝나면 거리를 활보했다. 경찰차벽이 길을 막으면 돌아갔고, 컨테이너 박스로 벽을 쌓으면 '명박산성'이라 이름붙이고 낙서를 했다. 처음 보는 광경에 공권력은 어리둥절했고, 대책도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

     아고라에서, 다음 카페에서,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나온 우리들은 폭력,소요사태를 막으려고 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결국 물대포며 진압봉에 당해야만 했다. 진중권은 진보신당 TV에서 생방송으로 맞는 걸 중계했다. 경찰에게 "왜 때려요! 사람을 왜 때립니까!"라고 저항하고 '진포로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다음날이면 그 '왜 때려요'가 랩으로 변해 아고라에 나타났다. 조중동은 5월부터 6월 말까지 침묵했다. 우리는 언론을 조롱했고, 공권력을 위트로 받아쳤으며, 집회를 즐겼다. 결국 6월 말, 정부는 재협상을 했고, 대통령은 형식적으로나마 '자신도 아침이슬을 부를 때가 있었다.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다. 처음으로, 데모란 게 유쾌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촛불은 끝나지 않았다.

     그 때, '다함께'라는 조직이 있었다. IS(International socialism)이라는 지금 들으면 굉장히 곤란해보이는 지향점을 갖고 있던 이 단체는, 촛불집회 초기부터 문화제를 즐기고 있던 시민들에게 경찰과의 충돌을 끊임없이 요구했다. 청와대로의 진격을 요구했다. 우리는 아무도 그러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왔는데, 우리 힘을 보여주는데 괜히 싸우고 다칠 필요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계속 요구했다. 굳이 다함께가 아니더라도 그런 형식의 '충돌'이 집회의 전부였던 사람들은 그것을 원했던 것 같았다. 만약 그랬다면, 그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기회를 놓치기 싫었을 것이다. 6월 22일, 정부가 재협상을 발표하고 난 이후 촛불이 사그라들었을 때도, '조직'들은 집회를 끝내지 않았다. 소요 사태, 폭력 사태가 일어나고 조중동은 그제야 보도를 시작했다. 집회 처음의 의미는 흐려지고 세력은 줄어들고 보수세력은 비판에 열을 냈다. 아고라에서 그들을 비판하던 대다수 여론은 사라지고 촛불을 계기로 조직에 흡수되었던 사람이나 원래 조직의 사람들만 남아서 자신들의 뜻에 따르지 않는 사람은 프락치라고, 혹은 새누리당보다 더 나쁜 새누리 2중대같은 사람들이라고 비난하고 열내고 있었다. 광장으로서의 다음 아고라는, 그렇게 급격히 사그라들었다.

     N프로젝트에 관한 논란을 가만 보고 있으면 08년 6월 이후 7,8월까지 촛불집회가 이어지던 시기 아고라의 말기를 보는 듯하다. 다음 아고라가 광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해갔던 과정을, 기억하고 있는 이들은 다시 한 번 떠올려줬으면 좋겠다. 물론, 네이버 다수의 여론이 나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그 다수의 의견에 비공감을 누를 때도 있었고, 가끔 댓글도 달았고, 좋은 의견에 추천도 눌렀다. 광장의 의견개진은 보통 그런 식이다. 의제를 설정하고 떼로 행동하는 건 정치 조직의 일이다. 오유는 광장이지 정치조직이 아니다. N프로젝트는 이제 그냥 더불어 민주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나 정의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이용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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