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고딩 시절, 친구들하고 같이 피시방을 갔다가 프리스타일이라는 게임이 새로 나왔다길래

마침 저 포함 일행도 3명이고 해서 3 대 3 게임인 요걸 하기로 했습니다

한 친구는 이미 가입이 되어 있어서 먼저 로그인 후 다른 사람들이랑 게임하고 있을 테니 가입하고 로그인하면 알려주라고 하더군요

전 평소에 많이 쓰는 닉넴이 있어서 그걸로 캐릭터 금새 만들었고 친구를 기다렸죠

헌데 이 친구...캐릭터 닉네임 입력 화면에서 자꾸 생각만 하고 있어요

저한테 아이디 뭐가 좋을까? 이게 좋나 저게 좋나 물어보고 저도 이거 어때 저거 어때 알려주다가

고심 끝에 인터넷으로 연예인 이름, 닉네임 이름 이런 걸 검색 ㅋㅋㅋㅋ

한 놈은 자기 게임하느라 바쁘고 한 놈은 닉넴 만드는데 한 세월이고 가운데 있던 저만 고통받고 ㅠ

결국 닉네임을 만들긴 했는데 얼마나 특별한 거 하나 했더니 왠 가수 이름?

나름 유명한 가수였는데 이름은 생각 안 나네요;;

이렇게 만들고 나서 셋이 게임을 시작하려고 보니 패키지 3시간 중 1시간이 지났다는 ㅋㅋㅋ

그 땐 그러고 있는 걸 닥달하지도 않고 어찌 기다렸나 모르겠네요 지금 같으면 대충 만들라고 질렀을 것 같은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