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아주 친한 대학교 후배가 있습니다. 대학시절 각자 다른 실험실에 소속되어 있었지만 나름 죽이 잘 맞아 서로 실험실에 놀러도 가고, 목욕탕도 가고, 밥도 먹고 등등... 결국은 제가 제 친구(여자)를 소개시켜주고 둘이 결혼해서 첫 아이를 얼마전에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어쨌든 그 후배가 석사를 학사에 이어 했기 때문에 저보다 2년여를 학교에 더 오래 남아 있었습니다. 그 때 본 목격담입니다. 이 사건이 대충 2010년 전후에 벌어진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저는 공대를 나왔고 우리학교에서는 그나마 최신식 건물로 지어진 공대 건물이 5개 동이 있었습니다. 4개의 동은 H 자 모양으로 이어져 있었고 우리과 건물은 그 한 끄트머리에서 구름다리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후배가 다른 제 후배랑 같이 밖에서 볼일을 보고 건물로 들어갈 때였습니다. 갑자기 우리과 건물과 연결된 건물 옥상쪽에서 누가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그래서 올려다 보는 순간.....</div> <div> </div> <div>뛰어내리는 모습과 구름다리에 부딪혀 사람이 산산조각 나는 모습을 보고 말았던거죠....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고...</div> <div>제 후배는 119에 신고를 하고, 증인(?)으로 경찰서도 다녀온 걸로 압니다. </div> <div> </div> <div>당시 제 후배는 약한 우울증 증상으로 약을 먹고 있었는데... 그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는 다행히 없더라구요.... </div> <div> </div> <div>뛰어내린 사람은 당시 군인 신분이었다고 합니다. 휴가인지 외박인지 나와서 학교로 왔던 모양인데...다른과 사람이다 보니 자세한 내막은 모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소리를 질렀다고 했잖아요... 그 사람이 했던 말은...</div> <div> </div> <div>간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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