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산대 롯데시네마 오투에서 보고 왔습니다..
울산에서 딱 한편 상영하던데.. 이미 매진인지라
혹시나 그 사이에 영화 내려가는건 아닐까싶어 부산원정 왔습니다

영화관에 많은 분들은 없었습니다만
약 15명에서 20명 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한가지 좋았던것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딸과 함께 오셨던 아버지가 계셨었는데...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영화 보고 나오면서...
같이본 사람과 얘기하면서
나중에 그 딸아이가 나이가 들면
그때 아버지랑 같이 봤었던 영화가 어떤 내용인지 곱씹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시간이 훌쩍 가는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눈물도 조금 뺐었습니다만...
그래도 보는 동안 웃을수도 있었던 시간도 있었네요...

소탈하셨던 그분 모습에 웃음짓기도 했었습니다..

중간에 삽입되었던 걱정말아요 그대 노래가
참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그 노래 들을때마다 이 영화가 생각날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담배가 생각이 났었습니다...
소주도 한잔 생각이 나고요...

나중에 DVD로 영화가 나오길 소망해 봅니다...

소주한잔하면서 담배한대 피면서 다시 보고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