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글로 둘째 돌아왔다고 적었었는데, 많은 분들 걱정해주셔서 아로파님 조언듣고 알려드려야 할거 같아서

댓글로 적었던 둘째 돌아온 이야기 새로 글로 올려욤^^

아래 내용에도 있겠지만 정말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려요~

따로이 연락주셔서 조언 주신분들께도 감사드리고요~이번 일로 제가 안일했구나 하는 생각 마음 깊이 느꼈어요.

당장은 가장 우선으로 방묘창은 꼭 해야겠단 생각에 주말에 다이소 가서 네트망 사다가

창문마다 케이블타이로 단디!! 고정해놨어요!!

방범창이 창문마다 있긴 한데 이 창이 냥이들이 빠져나갈정도였더라고요.

그래서 방범창에 덧대어 최대한 촘촘한 네트망 사다가 단디!! 고정해놨답니다.

현관도 안심할 순 없어서 현관 앞 중문도 열쇠 새로 고쳐놓고 (고장나있었거든요 ㅠㅠ)

이제는 나올때 중문에서부터 녀석들 못나오게 하고 문 잠그고 나오고 있어요

그래도 혹시 몰라 조만간 여기도 방묘창 설치!!

암튼 이제는 할 수 있는 예방조치는 최대한 할 예정이예요.

 

이제 더는 나갈일도 녀석들 걱정할 일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정말 정말 감사 인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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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조언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엊저녁에 집에 도착해서 혹시나하고 부엌바닥에 놓아두었던 사료그릇을 확인해보니
분명히 먹은 흔적을 발견했더랬어요.
근데 녀석은 또 없는.....먹고 다시 나간거 같더라고요....예전 마당냥이때의 습관이 아직 남았나봐요
그때에도 배고프면 들어와서 밥먹고 나가고 그랬다 했었거든요

여러분들 말씀처럼 다행이도 근처에 있다는건 확인이 됐는데, 정말 어디있는지 대답도 없고 울지도 않고 해서
새벽까지 옆집 뒷집 앞집 윗집 다 둘러보고 구석구석 다 뒤적해봤음에도 어디서도 발견을 못해서
어째해야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녀석.....제 목소리에는 답도 없던 녀석이 새벽즈음 갑자기 울어대는
첫째 목소리에는 반응을 하더라고요....어찌나 크게 울던지....가까이 있는 거 같아 후다닥 나가서 데려오려 했더니...
갑자기 부엌 바로 옆에 있는 옷방 부엌 창문으로 훌쩍 들어오네요.....
(혹시 몰라 부엌창문이랑 일직선상에 창문이 있는 옷방 창문이랑 들어올 수 있게 방문이랑도 다 열어뒀었어요)
부엌 창문으로는 못들어오고 첫째 목소리에 반응해서 울어대더니..옷방으로는 다행히 들어오더라고요
안열어뒀으면 어쨌을지....무튼...오자마자 부엌에 둔 밥부터 우걱우걱.....

보면서 정말 뭐야 이놈....ㄷㄷㄷㄷㄷ 이런 생각에 황당하기도 하고,
그래도 돌아와 준 것에 기특하기도 하고...무튼 이틀간의 녀석의 가출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제 애간장을 아주 홀라당 태워먹으며 말이죠 ㅠ^ㅠ

이번참에 확실히 그동안은 문단속도 잘했었고, 녀석들이 가출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안일했던 저라는걸 깨달았어요.
이제는 절대!! 라는 건 저도 사람인지라 언제 또 저도 모르는새에 실수할지도 모를거 같고 해서,
조만간 작은놈 중성화 (큰놈인 이미 중성화 완료했쥬) 하고, 집안의 각 창문마다 방묘창 무조건 설치!!! 하렵니다
(녀석들아 이제 가출따위는 없다!!! 영원히 펴~~엉생!!! 그냥 엄마랑만 살쟈 ^^a)

많은분들께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정말 천행으로 오래지 않아 녀석이 집으로 돌아온 듯 싶습니다.
다시 한번 인사 드려요~감사합니다 ^♥^
모두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