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제 돌쟁이 아가를 하나두고 있는 아재 입니다</p> <p><br></p> <p>설 선물로 양쪽 집에 레드향을 선물 했습니다 </p> <p>설날 본가에서 잘 지내고 이것 저것 싸주신 선물 바리바리 싸들고</p> <p>처가로 간 후 처가에서 집으로 가기전 역시나 마음으로 이것저것 많은 선물을 싸주셨습니다</p> <p>처가에서 주시는 음식을 챙기던중 장모님께서 설 선물로 드린 레드향을 와이프에게 이것도 가져가라고 몇개 주시더군요</p> <p>제가 와이프에게 본가에서도 주신거 그냥 드시라고 놓고 왔다 처가에도 드시라고 그냥 가져가지 말자</p> <p>라고 말하니</p> <p><br></p> <p>그걸 왜 두고 왔냐고 열 몇개 들은거 중에 아가랑 달랑 두개 먹었다고 왜 맘데로 그러냐고 </p> <p>처가꺼도 안들고 가겠다고 계속 소리지르면서 엄청 뭐라고 하는겁니다</p> <p><br></p> <p>너무 당황해서 와이프가 왜이러는건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p> <p><br></p> <p>오늘까지 냉전을 하며 말을 안하다가 조금전 화난 내용을 말합니다</p> <p> </p> <p>와이프의 입장입니다</p> <p>어머님이랑 내가 이것저것 이야기 하면서 가져가라 하신거 싸서 놔둔거다</p> <p>그렇게 본가가 소중하냐 그렇게 챙기냐 의뭉스럽게 </p> <p>까만 비닐 봉다리에 싸여있는걸 다 까보고 그중에 레드향만 쏙 빼서 놓고 오냐</p> <p>내입은 입도 아니냐....  </p> <p><br></p> <p>제 입장</p> <p>그냥 어머니가 혼자 니들 가져가라 다 싸놓으신건줄 알았다</p> <p>봉지가 너무 많더라 손에 쥐면서 느끼는데 이건 레드향이네</p> <p>우린 다시 사먹어도 되니 그냥 드시라고 놔두고 왔다</p> <p>처가에서도 레드향 싸고 있길래 본가에서 싸준거 두고 왔다 그냥 두고가자</p> <p><br></p> <p>간략하게 이겁니다 </p> <p><br></p> <p>와이프는 다른 커뮤니티에 글을 자기가 썼는데 다 남편놈 이상하다고 어마어마하게 댓글이 달렸다네요</p> <p>제가 그렇게 이상한 놈인지 궁금합니다</p> <p><br></p>